peace-maker

 지난 설교,  "그리스도인의 성"에서 인상 깊게 들었던 책(내 눈이 주의 영광을 보네-필립 얀시)  내용을 적을까 해...이제야 주문해서 받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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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미디어가 우리에게 매일 퍼부어대는 섹스에 대한 미망을 벗겨버린다. 성욕 과잉의 수퍼모델들과 사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우리가 함께 사는 사람들은 평범한 남녀들이다. 입냄새와 암내가 나고 헝클어진 머리를 한 사람들, 한달에 한번씩 생리하고 때때로 발기가 안되는 사람들, 기분이 안좋을 때도 있고 사람들 앞에서 나를 난처하게 하는 사람들, 나보다는 아이들의 필요에 더 신경을 쓰는 사람들, 우리는 연민과 인내와 이해심, 그리고 한없는 용서가 필요한 사람들과 함께산다.

배우자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그것이 바로 성의 역설적인 힘이다. 우리는 성의 매력에 이끌려 우리에게 더욱 필요한 것, 희생적 사랑을 배울 수 있는 관계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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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대부분은 다른 사람과의 연합이 뜻하는 바를 깨닫는 데 여러해, 어쩌면 평생이 걸린다. 우리는 서로의 강점과 약점을 배우고, 집안내에서 권력을 나눠 갖는다. 언제 따지고 언제 물러나야 할지 배운다. 언제 달래고 언제 이의를 제기해야 할지 배운다.

독립된 두 사람이 점차 공통의 실제를 공유하게 될 때 일종의 변형이 일어난다. "두번째 사랑"이 생겨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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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교도들은 결혼을 "교회 내의 작은 교회"라 불렀다. 영적 성품을 시험하고 개발하는 곳이라는 뜻이다.결혼은 부부에게 매일 서로를 사랑하고 용서하고, 정절을 지키도록 요구한다. 우리가 영원 위에 터를 놓은 새롭고 다른 역사에 참여하게 된다는 확신이 있어야만 그런 노고들이 의미가 있다.

내가 어려움 가운데서도 결혼 생활을 유지한 것은 어려운 때에 신앙을 지킨 것과 같은 이유에서다. 그 둘이 영원한  의미와 연결되어 있다고 믿기 대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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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랑이 우리를 하나로 묶어줄 거라 생각하고 결혼했다. 그러나 결혼 생활을 통해 나는 사랑이 뭔지 알기 위해서 결혼이 필요함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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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 몇일 전 남편과 작은 말다툼이 있었는데 시기 적절하게 이 책이 나를 바로잡는다.  서로 더 많이 사랑받고 싶은 아이 같은  두 남녀가, 온전한 사랑을 이룰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하나님 사랑만이 내 외로움을 채울 수 있다는 것을 실천하고  하나님 사랑을 닮아가겠다는 부단한 순종 밖엔 없는 것 같다.

영원한 사랑은 영원한 노력이다...하나님이 우리에게 그러하신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