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2. 22. 01:22

아동성폭력에 대한 바른 인식과 예방 그리고 대처방법

<나들목 가족도서관>에서는 그림책을 도서관 내의 작은 무대에 올리는 수고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개관식을 시작으로 --- 아주특별한 선물, 펄벅, 길벗어린이
                                                  매듭을 묶으며, 빌 마틴 주니어, 사계절
                                                  모치모치 나무, 사이토 류스케, 랜덤하우스

1월은 잠시 적응기간으로 공연을 멈추었지만,
12월의 지역 주민들의 성원을 힘입어  
앞으로 2월부터는 매달, 주1회 (토3시)
성품을 주제로 3~4편의 그림책을  다양한 모습으로 무대에 올립니다.
12월은  사랑, 축복, 용기를 주제로 책을 선정하고
이번 2월은 '용기'를 다시 한번 주제로 삼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올립니다. 

[ 2월은 용기를 내는 달 ] 도서관 공연!

이야기 속 주인공들은 어떤 용기를 냈을까요?

----책 공연---

*2월 7일 : 구렁덩덩 새 선비, 전래동화 (국악공연)

:여러가지 국악기도 보고 소리도 들을 수 있어요.

*2월 14일 : 윌리와 악당 벌렁코, 앤서니 브라운

*2월 21일 : 피터와 늑대,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


이런~, ^^;; 서론이 넘 길었습니다.

이런 노력과 봉사가 도서관에서 활발한데(감사)

머지않아 그 무대에 "성"에 대한 짥은 연극을 시리즈로 만들어 올리려는

전문가들의  연구와 집필이 시작되었습니다.

--- 극단 <하늘연어>팀이 말입니다. ^^ 감사와 기대를 보냅니다.

      우리 나들목교회가 지역의 나들목이 되기를 바라는 꿈과  나들목 가족으로 구성된
      <하늘연어>의 재능과 시간을 선용한다는 것은 참 자랑스럽고 감사한 일입니다.   

바른 성지식과 더불어 어린이에게 성폭력 예방교육을 쉽게 전달하려는 취지입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도서목록을 찾게 되었고

기분은 말할 수 없이 쓰리고 아리지만, 대처/극복방법이 100%장담할 수 없는 제안이지만

무지에서 비롯될 수 있는 죽을 지경을 건널 수 있는 방도는 될 듯하여

어지러운 심정을 쓸어내려 봅니다.


어른들이 제대로 지켜 주지 못해 미안하고 어른들이 무식해서 무심해서

너무나 아픈 상처를 이미 겪은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새생명을 주시는 돌보심을,

그 아픔과 분노로 쓰러진 부모들을 위로하시고 일으켜 주시길...

이웃으로서 그 상처에 골을 더한 우리에게 용서와 긍휼을 더해 주시길

머리를 숙여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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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성폭력에 대한 바른 지식과 예방 그리고 상처 극복   


                                                                 (‘인터넷서점 알라딘’에서 2009.1)


이럴 땐 싫다고 말해요, 문학동네어린이,  5,500원  50쪽

--- 성추행에 대한 바른 이해와 예방법, 이 분야의 고전^^, 엽서보다 좀더 큰 크기의 작은 책. 


난 싫다고 말해요,  북뱅크,  4,000원    32쪽

--- 상황별로 문제를 구체적으로 다룸. 대처법 제시. “나쁜 사람들로부터 나를 지키는 책”


혼자 다니는 건 위험해,  경독,  9,000원       32쪽

--- 일상생활에서 낯선 아저씨와 계속 이어지는 아이들의 헤프닝.


내 몸은 내거야, 경독, 9,000원     32쪽

--- 독일 아동들을 위한 성교육 지침서, 불쾌한 접촉과 부당한 요구에 “싫다”고 말해서

     자신을 보호하고 자기 신체를 소중히 여기는 인식을 강조.


내 몸은 내가 지켜요,  보물창고, 8,500원      24쪽    

---자기 몸을 소중히 각인시키고 “싫다”는 감정을 판단하는 것을 도와 준다.


내 몸은 나의 것,   ..   ,8,800원      32쪽

--- 관계 속에서의 존중문제, 신체접촉 상황에서 기분 좋은 것 / 원하지 않는 것 구분, 위기대처방법



슬픈 란돌린,  문학동에 어린이 ,  8,800원     60쪽     

--- 성추행을 당한 후 심리 인형을 통해 토로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말해 준다.      


말해도 괜찮아,  문학동네어린이.     , 36쪽

--- 어린이가 쓴 책, 성폭력을 당한 어린이가 들려주는 이야기, 문제극복 방법과 방향 제시


가장 특별한 말,  웅진닷컴 ,  9,800원     152쪽      *품절

--- 가까운 사람들의 성폭력에서 벗어나기



선생님, 도와 주세요.  고래 이야기,  9,000원     51쪽

--- 일상의 지켜야 할 내용의 조언들이 나오다가 성폭력의 문제도 다룸 (초등 1.2학년 등장)


난 어떻게 태어났을까?,  서돌, 4,400원     48쪽

--- 성에 대한 올바른 지식, 아기가 만들어지기 까지의 과정을 적나라하게(솔직, 담담하게) 설명.


열한 살 미소의 비밀,  가문비,  8,900원    160쪽

--- 성, 도덕, 성폭력을 다룬 창작동화  (초등 고학년)

2008. 9. 26. 10:55

나들목 추수감사예배 --- 마음의 양식 나누기 (2008. 9 .21)

이 주소를 클릭하면 감동의 물결이...
http://blog.naver.com/nhy1203/50035532520


 

내 삶에 선한 양식이 되었던
소중한 책

오늘 우리가 드리는
작은 책 한 권
오천 명 먹이는
영의 양식 되기를 소원합니다





을 혼자 먹으면 물질에 과하지만

누어 먹으면 적으로 변한다.

   -
도스토예프스키-
               

 
주일 예배 '마음의 양식을 나누는 추수감사예배' 영상을 만들면서,
송정미 씨가 부른 '기름부으심'이란 곡을 넣었습니다.
우리 나들목이 함께 섬기는 가족도서관에 주님께서
기름을 부어주십사 하는 심정으로...

기억하실랑가 모르겠지만 '기름부으심' 노래 끝에 아주 짧게
'보리떡 다섯개 물고기 두 마리' 곡의 마지막 소절을 넣었습니다.

우리가 드린 작은 책 한 권이 오병이어처럼
오천명을 배부르게 하는 영의 양식 되기를 소망하며요. ^^

이런 꿈을 꾸면 행복합니다.
소중한 마음 담긴 책 한 권 한 권, 올려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 글쓴이 :  나들목교회  김수형 간사님 )


저 역시 주일날 감동 많이 받아서 행복했습니다. 영상에 저와 아들이 한 집에 둘이나 나와서 좀 죄송했지만, 대영형제가 사진 이쁘게 찍어 주고, 감상문 긴거 잘 편집해 주시고 가슴울리는 영상과 음악 정말 최고였습니다. 수고하신 김수형 간사님, 김호진 간사님, 노헤영 관장님 감사합니다. -허니즈맘




우리 이쁜 경은이와 이쁜 혜준이가 나왔네~
사진의 쌓인 책들을 보고 우리 정헌이가
 "아니 저건 강현이형 삼촌이 지키고 있으라던 그 책!" ^^
정헌이는 그 소중한 책들을 지켜야 한다며 그곳을 떠나면 안 된다고 했었지요.

성령의 감동이 흘러 넘치는 예배였습니다.

2008. 8. 20. 13:55

나들목3 --- 도토리의 집

[도토리의 집]을 추천합니다!!
추천: 최문철 (http://waterclimber.net/)

 

도토리의 집 1권~7권(완)

아직 정식으로 입학도 안한 신입생 주제에 학교 도서실에 들렀다가 그냥 못나오고 슬쩍 빌려와 읽은 만화책. 예전에도 만화책을 읽다가 가슴 뭉클했던 적이 가끔 있었지만, 이번처럼 매 권마다 눈물을 흘린 책은 또 처음이지싶다. 장애를 가진 아이를 일주일에 한번 만나는 선생으로서만 겪었던 나도 이럴진대, 부모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아마도 매 에피소드마다 눈물을 쏟으실 것 같다. 그 눈물이 비록 아픔과 고통이 묻어나오는 눈물일지라도 부모들에게, 함께 지냈던 선생님들에게 이 책을 읽어보시라고 강력하게 권하고 싶다. 왜냐하면 분명히 또 다른 의미의 눈물도 함께 흘러내리실테니까 말이다. 아울러 장애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들과, 온전한 정신과 몸을 가지고 불온전한 삶을 사는 분들에게도 이 책을 권해드리고 싶다.

  대중오락물쯤으로 여겼던 일본 만화가 장애를 테마로 다뤘다는 것에 대해 한국의 독자 여러분들은 의외라고 생각하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실은 일본에서도 1988년 '머나먼 갑자원'이라는 만화를 통해 청각장애인을 처음 등장시켰을 때 마찬가지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 당시 일본에서 장애인은 사회에 도움이 안 되고 가족과 사회로부터 도움을 받아야 하는 부정적인 존재로 규정지어져 있었습니다. 만화뿐 아니라, 문학, 영화, 텔레비전 드라마 등의 장르에서도 장애인은 부정적인 이미지로 그려져 왔기 때문에, 장애인을 등장시키길 꺼리게 되었고, 종국에는 장애인을 표현하는 것 자체도 금기시하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내가 굳이 장애인을 그리려고 생각했던 것은 무한경쟁 속에서 무가치하다고 여겨왔던 장애인들이야 말로 그동안 우리들이 사회적 이익을 위해 버려왔던 다양한 아름다운 인간적인 덕목들을 새롭게 구현해 낼 수 있는 사람들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고도성장기에 관철되었던 일본의 가치관은 철저한 경쟁원리였습니다. 사회적 이익을 생산하는 행위만이 가치로 인정되었으며, 얼마만큼의 사회적 이익을 내느냐에 따라서 인간의 가치가 주어지고, 심지어 서열화 되어 졌습니다. 이는 우리들에게 물질적인 풍요로움은 안겨주었지만, 심각한 인간소외를 빚어냈습니다. 이제 일본사회는 전후 초기의 깊은 좌절 속에서 인간이 해야 할 바, 사회가 해야 할 바를 근본에서부터 다시 수정해 가야할 시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이 작품을 10년에 걸쳐 집필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오랜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듯한 안도감과 인간으로 다시 태어난 듯한 감회를 새삼 느꼈습니다. 이 책을 읽어보면, 사회의 편견 속에 얼마나 많은 장애아들이 하루하루를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고, 스스로를 상처 내며, 그를 지켜보는 주의 사람들에게 아픔을 주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나는 이 '고통'이 아이들이 나에게 보내는 무언의 메시지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도토리의 집'은 은밀하게 그 메시지를 계속해서 보내고 있는 장애아와 그 메시지를 이해하고 함께하는 몇몇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이것은 자신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며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 타인의 삶을 지탱해 주는, 자신과 타인의 생명이 이 사회 속에서 한의 뿌리로 연결되어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소중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즉, 복지사회가 추구하는 기본이념인 생명존중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 내가 그려가고자 하는 이야기입니다. 이 책을 통해서 더불어 살아갈 줄 아는 사람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 글을 통해 내가 소망했던 것이 한국의 독자 여러분들에게도 전해질 수 있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을 가져봅니다.
_야마모토 오사무, 도토리의집 한국어판 서문

따뜻한 마음과 탁월한 관찰력으로 10년의 공을 들여 이 만화를 쓰고 그린 작가 야마모토 오사무에게 경의를 표한다. 이 만화책은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졌다고한다.


가슴 따뜻하고 실천적인 후배가 <도토리의 집>을 추천해서 저도 읽게 되고 감동했습니다.

참 좋은 책이겠지요?

저희 큰 아들이 읽었는데 진지하게 열심히 읽더군요.

저의 바램인 핵심에서 좀 빗나간 내용으로 조심스럽게 질문을 하는데...

요점은 자기가 장애아를 낳을까 걱정이 생긴다는 겁니다. -.-;;

이 책이 아니었으면 결코 할 수 없는 걱정거리라는 점에서는 유익한 경험이라고라 생각했습니다.


장애아를 누구의 잘못의 결과로 또는 완전한 예방이 가능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장애아가 함께 더불어 살 수 있도록  비장애인들이 어떤 사고의 전환과 노력을 감당해야 하는가


이 책은 그 문제제기에 진심으로 용기내어 직면해야 하는 당위에 대해

깊은 감동으로

우리 마음을 만져 줄 수 있는 내용을

절절히 담고 있습니다.



초등생들을 비롯하여 그 이상 연령제한 없고요, 

전 7권으로 순서에 상관없이 보아도 별 지장 없습니다.


잠깐 퀴즈!!!

제목인 '도토리 집'은  어떤 이유로 그런 이름을 붙였을까요?  

^^  
  
2008. 7. 23. 22:51

나들목1


나들목 도서관에 새로운 책이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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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도서관  [2008-07-05 10:04:41] 
우와 멋있어요... 책들.. 광고... 승헌이.. 서준이... 그리고 이쁜 광고 올린 아영씨.....
라일락(박혜성)  [2008-07-05 10:33:21] 
김아영이 멋지구나. 아영이의 연출로 새 책들이 폼나게 소개 되는구나! 더구나 아이들의 의욕을 인정해 주어서 승헌이 정헌이가 즐거우 경험을 했네. 엄마로서 땜큐~ 설마 서준이를 찍은 이가 정헌이 ? 카메라가 정말 좋구나^^ 정허니가 서준이 사진만 보겠다고(워낙 서준이 사진 끼고 산다) 한참 몰입하다 이제야 저리 갔네.
노혜영  [2008-07-05 21:09:59] 
베테랑 엄마이자 책 전문가인 도서관팀장님이 심사숙고 해 고른 책들이예요
회원으로 가입하면 빌려가실 수도 있답니다.도서관이니까 당연히....^^
60주년 기념관에 정식 개관하기 전까지 아뜰 원장님 방 앞에서 도서관 운영 계속됩니다~
hilda  [2008-07-06 20:38:31] 
이야기책 소개사진 속에 또다른 이야기가 담뿍 들어있넹~:)
2008. 7. 23. 22:41

나들목2




 1.우가, 문학동네 어린이

(석기시대의 고정관념을 깨는 천재의 웃지 못할 비애? 시대의 발전은 그렇게 시작되었겠지요..)


2 잃어버린 아이들 , 사계절

(수단의 내전으로 집과 부모를 잃은 아이들의 더불어 살아낸 삶은

  생명을 지키고 꿈을 이루게 했습니다.)


3 일어나요, 로자, 웅진주니어

(현대 미국 흑인인권운동의 불씨가 된 '버스승차거부운동'의 실존인물이 등장하고

당시 상황을 보여 줍니다. 불평등의 실상과 이에 맞서는 작은 용기의 놀라운 힘,

참 평등과 자유를 위해 의지적 투쟁이 불가피한 역사를 봅니다.) 


4 자이, 자유를 찾은 아이, 사계절

(아동인권유린은 세계도처에서 여전히 진행되고 있지요.

인도 양탄자 공장에서 노예로 일하는 자이를 통해 우리가 바로 알고 지켜 주어야 할

 인권의 실상을 직면합니다.)  


5 물과 숲과 공기, 마루벌

(지구촌 시민의식을 갖고 지구의 환경을 어떻게 공유하고 선용해야 할지,

지킬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봅니다.)
 

6. 지구가 100명의 마을이라면,  푸른숲

(현재 인류가 직면한 생존묹제와 지구환경의 문제를 통계로 나타내고

어린이들에게 ‘세계시민의식’을 전해서 지구의 행복을 일구기 위해 뜻과 힘을 모아야 한다는

메시지가 있습니다.)
 

7. 마티유의 까만색 세상, 작가정신

(시각장애아인 마티유는 보이지 않는 두 눈 대신 서른세 개의 눈을 더 갖고 있답니다.

사랑스런 마티유의 일상에서 마음의 눈으로 보는 법을 배우면 더 나은 세상이 보일 듯 합니다.)


8 잭과 못된 나무.  시공주니어

(예의 <잭과 콩나무>를 패러디해서 환경문제를 다루는 약간 코믹한 이야기.

무책임한 잭이 유전자 변조실험으로 문명전체에 위협을 주는 못된 나무를 만들어

지구는 위기에 처하고, 늘 위협 당하는 자연은 스스로 질서를 되살리고 문명을 회복시키는데......

인간의 만용으로 위기에 처한 우리의 현실을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유턴하는 삶이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지 아이들과 할 이야기가 많아집니다.)



위의 책들은 내용 구성이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적절한 분량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각 책에서 다루는 주제는 초등학교 중고학년에게 더욱 적절하리라 봅니다.

물론, 그림책을 좋아하는 더 나이 많은 누구라도 독자가 될 수 있고

겸손히 소개된 주제를 선명하게 접해 보고 싶다면

저희 <나들목 가족도서관>에 꼭 오셔서 읽어 보시고 또 빌려 가셔도 좋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