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6. 15. 09:13

엄마의 소명


나의 소명에 대해 생각하는 일련의 사건들이 끊이지 않는 몇달이었다. ㅜㅜ

나는 사랑하는 남편이 있어서 행복한 아내이다.
그런데, 자녀와의 관계 떄문에 심지어 '불행'하다고 느끼는 엄마이다.
나의 자기중심적인 모난 죄성 때문에 자녀를 양육하는 것이 너무 힘겨워서
자신이 벼랑 끝에 서 있다고 자괴감에 절망에 넋을 놓을 때가 많은 것이다.
남편은 인내하며 (적절한 개입) 그런 나를 우리를 지켜보고 있었고 
나는 인내없이 괴로운 여정에 지쳐서 망연한 지경이었다.

가정은 전인격적인 사랑을 배우고 연습하고 행하는 곳이다.
가정이 나에게 그리스도인으로서 최전선이고 훈련장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더 나아갈 길도 알지만 "자기부인"이 참 어려운 것이다.
악순환의 고리를 발견했으면 '복음'으로 그것을 끊어야 하는데
복음의 능력보다 악순환의 현실이 주는 고통이 더 크다고 느껴서 직면하는 걸 피하고 싶은 것이다.
하지만, "자기부인"은 그리스도인이 마땅히 가야할 길이다.

세상을 살아가는 자녀가 요구하는 '사랑과 용납'을 해줘야 한다.
왜냐하면, 난 엄마이니까... 자녀의 진정한 유익을 위해서...
그것을 놓치면, 세상을 살아가는 자녀가 세상에 속하게 된다. 

이것이 '선한 대물림'을 할 수 있는 일상의 길이라고 거듭 확인한다.
절절한 느낌 보다 인생마다 벌어지는 그 엄연한 사실을 받아 들이고 힘을 내야만 한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만으로 그 사랑을 받고 누림으로
내 소명을 감당할 수 있을 줄 믿는다.   


창 1: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베푸셨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여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 위에서 살아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려라." 하셨다.

말 2:15  한 분이신 하나님이 네 아내를 만들지 않으셨느냐?  육체와 영이 둘 다 하나님 것이다.
            한 분이신 하나님이 경건한 자손을 원하시는 것이 아니겠느냐? 너희는 명심하여, 
            젊어서 결혼한 너희 아내를 배신하지 말아라.

엡 2:7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안에서 우리에게 자비로 베풀어 주신   
           그 은혜가 얼마나 풍성한 지를 장차 올 모든 세대에게 드러내 보이시기 위함입니다.



<나들목교회> 김형국 목사님의 "아프고도 아름다운 그것 (상처)" 시리즈를 마치고...
시리즈 마지막 '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부르심' --- (어떤 대물림을 할 것인가?)
아래 주소로 가면 설교를 들을 수 있습니다. 
http://www.nadulmok.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