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2. 11. 10:09

<아름다운 가치 사전> 적용 요약 (일부)

이해심과 배려 심어주기

 

|취학 전 아이를 위한 방법|

* 함께 나누기

- 함께 나누고 순서대로 사용하는 것을 알려준다.


아이들끼리 놀다 보면 항상 같은 장난감을 두고 싸우게 마련이다. 그럴 때마다 아이들을 앉혀놓고 함께 나누는 것에 대해 설명해주자. 물건을 함께 사용하면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는 점을 알려주어야 한다. 아이가 다른 사람과 무엇을 나누려고 시도하면 아주 작은 것이라도 칭찬해주자.
타이머나 자명종을 사용해서 시간을 정해놓고 아이들이 차례대로 돌아가면서 물건을 나누어 쓸 수 있게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 ‘내가 만약 이 사람이라면’
- 만나서 이야기해본 적이 없는 사람의 느낌에도 공감할 수 있게 하는 연습


잡지를 보면서 여러분이나 아이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 사람들의 사진을 찾아보자. 말을 타고 산의 정상에 서 있는 사람일 수도 있고, 의류 광고에 나오는 모델일 수도 있다. 대부분 잡지들이 이 놀이에 필요한 다양한 사진을 담고 있다.
사진 속 인물을 보고 그 사람의 느낌을 추측해보자. 육체적인 면에서 시작해서, 그 사람이 어디를 보고 무슨 소리를 듣고 있는지, 추워 보이는지 더워 보이는지 말해본다. 그러고 나서 천천히 감정적인 면을 살펴본다. 그 감정에 대해 토론해보아도 좋다. 사진 속 인물의 느낌에 대해 각자의 생각을 말한다.
놀이 방법을 약간 변형해 각자가 서로 다른 사진을 살펴본 후 그 사진의 인물에 대해 짧게 발표해보아도 좋다. 
                    



|초등생을 위한 방법|

* 공감상 주기

- 포상을 함으로써 공개적이면서 효과도 오래 가는 칭찬을 정기적으로 해줄 수 있다.


일요일(혹은 여러분이 정한 날) 저녁에 “이번 주에 공감상 받을 사람?”이라고 물어보자.
온 가족이 지난 한 주를 돌아보면서, 다른 사람의 기분을 알아차리고 도움이 될 만한 위로의 말을 했던 적이 있었는지 말한다. 가장 공감을 잘 하고 도움을 주었던 사람에게 상을 준다.


* 봉사할 수 있는 기회 찾아보기
- 포상을 함으로써 공개적이면서 효과도 오래 가는 칭찬을 정기적으로 해줄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살펴보는 일이다. 그것을 발견하려면 유심히 관찰하고 귀기울여 들어야 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도움이 필요한 경우는 여러 가지다. 용기를 북돋우는 말이나 칭찬이 필요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또 친구가 필요한 외로운 사람이나 굶주리고 있는 아이들, 외로운 노인들도 있다.
하 루를 정해서 이 게임을 해보자. 온 가족이 함께 저녁에 모일 수 있는 날이면 된다. 낮 동안 다른 사람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유심히 살피면서 하나하나 기록해둔다. 저녁에 모여서 각자가 적은 내용을 비교하면서 토론해보자.     


자신감 심어주기

 
1취학 전 아이를 위한 방법|

* 기록 남기기

- 아이들이 스스로의 발전하는 모습에서 즐거움을 느끼도록 도와주는 방법

네다섯 살 된 아이들은 경쟁심이 강한데, 이때 다른 사람에게 지지 않으려고 하는 데만 집중을 하면 불안정하고 조급한 성격이 형성될 수 있다.
간 단한 ‘기록’(얼마나 일찍 침대를 정리했는지, 공을 얼마나 멀리 던졌는지 등)을 남기는 일을 통해 자기 자신과의 경쟁이 어떤 것인지 아이들이 알 수 있게 하자. 아이들이 다른 사람과 경쟁하는 대신 자신의 기록을 깨려고 애쓸 수 있게 해야 한다. 이런 활동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자세, 연습, 노력, 발전 등에 대해 이야기해줄 수 있다.
아이들은 ‘자신감’이란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힘’ 임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 아이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할 수 있는 기회 제공하기
- 아이들이 자신감과 자기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게 하는 출발점

아이들 스스로 옷을 입게 하고 사소한 집안일을 하게 하라. 어떤 옷을 입을지, 어떤 음료를 마실지 스스로 정하게 하고, 차에서 타고 내릴 때나 의자에 앉을 때도 혼자 할 수 있게 내버려두자. 가끔은 부모들이 하는 일을 도와달라고도 요청해본다. 아이가 아주 작은 일이라도 끝까지 해냈을 때는 칭찬해주고, 그 일을 스스로 해냈다는 사실을 강조해준다.
               



|초등생을 위한 방법|

* 벽걸이 핀꽂기
- 아이들이 자기가 한 행동의 결과가 좋은지 나쁜지 바로 알 수 있게 도와주는 방법

아이들이 어떤 행동을 했을 때 그에 대해 바로 포상하거나 처벌하는 규칙을 만들어서 아이들이 자신감을 기를 수 있게 하자. 다음에 나오는 예가 여러분의 가정에는 맞지 않을 수도 있지만, 각 가정에 맞는 규칙을 만드는 데 참조할 수는 있을 것이다.


우리 집 부엌에는 가족들 각자의 책임감을 알 수 있는 벽걸이가 몇 년째 걸려 있다. 아이 한 명마다 핀 4개를 꽂는데, 아침에 해야 할 일(잠자리 정리, 세수하기, 아침 식사 제때 하기)을 한 아이는 첫 번째 핀을 꽂을 수 있다. 집안에서 해야 할 일(밥 먹고 나서 의자 제자리에 두기, 방청소 등)을 한 아이는 두 번째 핀을 꽂는다. 공부(책 읽기나 그림그리기, 학교 숙제 등)을 하고 나서는 세 번째 핀을 꽂는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핀은 저녁에 해야 할 일(양치질, 책가방 챙기기, 제시간에 자기 등)을 마치고 꽂는다.
일주일마다 ‘계산’을 하는데,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 핀을 꽂았는지 알아보고 거기에 따라 용돈을 준다.
‘계산’을 할 때, 아이가 핀을 많이 꽂지 못했다고 꾸중을 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상을 받을 만한 일을 했고, 자신감이 있는 아이에게는 칭찬을 해준다.



* 솔선수범상 주기
- 스스로 알아서 자신의 일을 하도록 도와주는 방법

자신감 있게 솔선수범한 사람에게 주마다 상을 주자. 남이 부탁하거나 시켜서가 아니라 먼저 나서서 자시의 일을 하거나, 숙제를 했던 사람이 상을 받는다. 다른 상을 줄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주에 솔선수범상 받을 사람?”이라고 물어보자. 한 주를 되돌아보고 스스로 할 일을 찾아서 자신감있게 해낸 아이를 칭찬해준다.
솔선수범하는 자세란 남이 부탁하거나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서 하는 태도이며, 기대했던 것보다 더 많이 해내는 자세임을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용기 심어주기

 
  |취학 전 아이를 위한 방법|

* 용기 심어주기
- 용기는 결과에 있는 것이 아니라 도전해보는 데 있는 것임을 알고, 노력하는 데서 즐거움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방법

아이가 자전거를 배우려고 하면 시작하기 전에 운동화 끈을 꼭 매어주자. 몇 번 실패한다고 해도 매번 시도할 때마다 칭찬해주고,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이야기해주자. 실패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아이들이 다시 한 번 해볼 수 있게 북돋아주자. 아이가 성공할 수 있도록 여러분이 해줄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주어야 한다.

네 살 된 엘리가 자전거를 처음 타던 날, 엘리는 말할 수 없을 만큼 기뻐했다. 10미터, 20미터씩 앞으로 나가자 아주 자랑스러워하더니, 마침내 길거리를 왔다갔다할 수 있게 되었다.
어느 날 엘리는 하루 종일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져서 이를 크게 다쳤다. 하지만 다음 날 아침에도 엘리는 언니 오빠들의 환호 속에서 ‘다시 페달을 밟았다.’

어린 시절을 돌이켜보면, 가장 용기 있었던 행동은 항상 실패를 거친 다음에 다시 해보겠다는 생각으로 이루어냈던 것임을 알 수 있다.
이 점을 명심하라. 칭찬은 아무리 많이 해도 지나치지 않다! 어떤 시도에 대해 칭찬해주면, 그것이 확고하고 지속적인 용기를 가질 수 있게 하는 밑바탕이 될 것이다.


* 상대방 눈을 보며 이야기 나누기
- 아이들이 용기를 낼 수 있게 도와주는 방법. 부모들이 이 방법을 통해 더 많은 칭찬을 해줄 수 있다.

가족끼리 이야기할 때는 서로의 눈을 들여다보기로 정한다. 상대방을 똑바로 응시하면 그 사람은 우리를 좋아하게 되고, 우리가 자기를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는 점을 아이들에게 설명해준다.
“안녕” “어떻게 지내?” “고마워.” 같은 말을 할 때, 또 “어디 사니?” “어느 유치원에 다녀?” 같은 질문을 할 때에도 상대방의 눈을 똑바로 보면서 해보자.
미리 정한 대화를 하면서 상대방의 눈을 오랫동안 들여다보는 시합을 해보는 것도 좋다. ‘눈 깜짝하지 않기 시합(눈을 깜짝이지 않고 상대방의 눈을 들여다보는 시합)’도 해보자.
용기가 있다는 것은 숨길 것이 아무것도 없음을 의미한다는 사실을 아이들에게 설명해줘라. 사람의 눈을 똑바로 본다는 것은 “저는 당신을 믿으니까, 당신도 저를 믿어주세요”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이렇게 상대방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는 방법을 익히고 나면, 다른 사람에게 무엇을 물어보거나, 대화를 시작할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우물쭈물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초등생을 위한 방법|


* 빨강․주황․노랑 카드놀이
- 아이들이 다양한 상황에서 용기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방법

먼저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 세 가지 카드를 준비한다(빨간색-용기 있음, 주황색-보통, 노란색-용기 없음). 그리고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택할 것인지 카드를 들어서 표시하게 한다.
아이들이 세 가지 모두를 다양하게 답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을 제시하자. 몇 가지 사용할 만한 상황을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여러분만의 상황도 한번 생각해보자. 
* 일 년 만에 할아버지 할머니를 만났다. 안아보고 싶지만 주변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쑥스럽다.
빨강 - 꼭 껴안아 드린다.
주황 - 인사만 한다.
노랑 - 그 자리에 서서 고개를 떨군다.

* 교내 합창단 모집이 있다.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하지만 다른 아이들은 음악은 재미없다며 지원하지 않는다.
빨강 - 친구들에게 음악은 재미없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며 같이 지원하자고 설득한다.
주황 - 아무 말 없이 그냥 혼자서 지원한다.
노랑 - 지원하지 않는다. 

이 외에 여러분만의 상황을 생각해보자. 있었던 일 중에서 생각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생활 속의 용기 있는 행동’ 목록 만들기
- 용기 있는 행동이 필요한 일상적인 상황을 머릿속에 그려볼 수 있게 도와주는 방법

용기라는 것이 전쟁이나 어떤 특별한 상황에서만 필요한 행동이 아니란 점을 아이들이 알 수 있게 해준다. 용기는 일상적인 일이다. “일상생활에서 용기가 필요한 상황에 대해 생각해볼까?” 그런 상황에서는 어떤 용기가 필요한지 정리해보자“라고 이야기하자.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 아이들이 모두 똑같은 디자인의 옷을 입고 다니는데, 나는 그 옷이 별로 마음에 안 든다. 그래서 아이들을 따라하지 않고 내가 입고 싶은 옷을 입는다. (자기 자신에게 충실할 수 있는 용기)
* 새 친구가 전학을 왔다. 아무도 그 아이와 어울리려고 하지 않아서 외로워보인다. 수업이 끝나고 그 아이에게 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물어보고 알려주면서 친구가 된다. (부끄러움과 수줍음을 극복하고 친밀함을 보이는 용기)
* 학교에서 글짓기 대회가 있다. 친구들은 시큰둥해하지만 나는 한번쯤 나가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이전에 그런 대회에 나가본 적도 없고, 글을 잘 쓰는 편도 아니지만, 한번 해보기로 한다. (새로운 일을 시도하는 용기)



사랑 심어주기

  |취학 전 아이를 위한 방법|

* 언제나 너를 사랑해
- 이야기를 해주는 일은 무조건적인 사랑의 예를 보여줄 수 있는 방법

잠자리에서 해주는 이야기를 통해 여러분이 아이들의 잘못된 행동만을 불만스럽게 생각할 뿐, 여전히 아이들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 다음에 나오는 이야기들을 기초로 이야기를 한번 만들어보자. 여러분만의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해도 좋다.

* 어느 날 제이미는 친구들과 놓다가 며칠 전에 엄마가 사주신 새 신발에 흙을 잔뜩 묻힌 채 돌아왔다. 제이미의 엄마는 그래도 제이미를 사랑하실까?
* 세 살 난 엘리슨은 언니가 가장 아끼는 인형이 수영을 할 수 있는지 알아보려고 인형을 변기에 넣어버렸다. 엘리슨의 언니는 여전히 엘리슨을 사랑할까?
* 토미는 아빠의 서재에 새로 바른 벽지가 조금 떨어져 있는 것을 보고 그것을 다시 붙이려다가 실수로 찢어버렸다. 토미의 아빠는 찢어진 벽지를 본 후에도 토미를 사랑하실까?


|초등생을 위한 방법|

* 봉사활동 뽐내기
-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얘야, 오늘 누구를 도와줬니?”라고 물어보면서, 아이에게 다른 사람에 대한 사랑을 가르치는 아버지가 있다. 아이는 처음에는 멍한 표정으로 아버지를 보면서 “글쎄요, 없는 것 같은데요”라고 대답했다. 그러면 아버지는 미소를 지으며 화제를 바꾸었다. 3주 정도 같은 질문에 같은 대답이 반복되고 나서, 아이는 드디어 “예”라고 대답할 수 있었다. 그날 아이는 등교할 때 장애인 친구를 도와주었다.

부모로서, 우리는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찾아 도와주어야 한다고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언제나 그렇듯이, 본보기는 가장 좋은 선생님이다. 부모가 앞장서서 도움을 주고 봉사하려는 노력을 보여야 한다.

일요일 저녁에는 가족이 모두 모여 봉사상을 준다. 지난 한 주를 돌아보고 다른 사람을 도와준 적이 있는지 이야기해보라고 아이들에게 말한다. 가장 훌륭한 봉사활동을 한 아이에게 봉사상이 돌아가는데, 상을 받은 아이의 방문에 상장을 일주일 동안 걸어둔다.




책임감과 인내 심어주기

 

|취학 전 아이를 위한 방법|

* 해야 할 일을 스스로 챙기는 자기관리
- 어린아이들에게 책임감을 길러주는 좋은 방법

서너 살 된 아이에게 방 불 끄기, 아침 먹고 나서 의자 밀어넣기, 개밥 주기 등의 작은 집안일을 맡기고 나서, 그 일을 마쳐야만 친구와 놀거나, 텔레비전을 볼 수 있게 한다. 아이들이 그 일을 잘 해내면 칭찬을 해주고, 그렇게 하는 것이 진정한 도움이 된다고 일러주자. “자기 단련은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게 힘을 기르는 일이란다”라고 이야기하면서, 자기관리와 책임감의 개념을 알려준다.



|초등생을 위한 방법|

* 하루를 시작하는 가족모임
-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그 날에 할 일을 상기시켜주는 방법

아침 일찍 ‘하루를 시작하는 가족모임’을 가져보자. 기상 시간을 좀 일찍 정해서, 아침 식사시간 전에 온 가족이 모여서 5분 정도 각자 그날 할 일을 이야기한다.
이 모임을 하다보면 같은 부모 밑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어떻게 그렇게(신체적인 면에서나 정신적인 면에서) 다를 수 있는지 신기할 것이다. 우리 가족이 ‘하루를 시작하는 가족모임’을 시작한 이래, 어떤 아이들은 항상 제시간에 내려오는 반면, 또 어떤 아이들은 언제나 누가 깨워서 데리고 내려와야만 했다.
우리 집 아이들 중에는 종달새도 있고 올빼미도 있는 셈이다.
종달새에 속하는 두 아이는 항상 옷을 갈아입고 학교 갈 준비를 다 해서 모임에 참석한다. 올빼미에 속하는 아이들에게도 그렇게 해보라고 시켰지만, 그 아이들에게는 너무 벅찬 요구였다. 그래서 이번에는 방법을 바꿔서 아이들에게 일어나자마자 ‘그대로’ 내려오라고 해보았다. 이미 일찍 일어나는 일에 익숙해진 아이들은 모두 준비를 마치고 내려와서 아침을 먹고 나서도 시간이 남아 예습이나 음악 연습을 할 수 있었다. 반면에 잠옷을 걸치고 비몽사몽간에 내려온 아이들은 아침을 먹자마자 허겁지겁 학교에 갈 준비를 했다.
아이들이 스스로에 대해서 알 수 있게 되고, 그날의 일을 미리 상기하고 정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정직 심어주기
 
 

|취학 전 아이를 위한 방법|

* 참과 거짓 맞히기

- 어린아이들이 가치의 개념을 잡고 용어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해주는 놀이

이렇게 물어보자.
“참과 거짓이 어떻게 다른지 아니? 어디 네가 아는지 한번 볼까? 엄마가 하는 말을 잘 듣고 ‘참’인지 ‘거짓’인지 대답해볼래?”
이때 질문은 간단한 자연현상에서 시작해서 행동과 관련된 것으로 옮겨 가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 바다는 빨간색입니다. (아이가 ‘거짓’이라고 대답한다.)
• (발을 가리키며) 이것은 발입니다. (아이가 ‘참’이라고 대답한다.)
• 개미는 코끼리보다 큰 동물입니다. (거짓)
• 우리는 눈으로 무엇을 봅니다. (참)
• 과자를 하나 먹고 나서, 다음과 같이 말해 보자. “나는 과자를 먹지 않았습니다.” (거짓)
• 장난감을 소파에 떨어뜨리고 나서, “나는 장난감을 소파에 떨어뜨렸습니다.” (참)

이제 다음과 같이 말해보자. “그래, 네가 참과 거짓이 어떻게 다른지 아는구나. 사람들이 거짓된 것을 말하면 뭐라고 하지? 그건 거짓말이라고 하는 거야.” 그런 다음, “엄마가 하는 말을 듣고, 참이면 ‘정말’, 거짓이면 ‘거짓말’이라고 대답해볼래?”라고 한다.

• 마루에서 천 원을 줍고 나서 “나는 천 원을 줍지 않았습니다.” (거짓말)
• 다른 사람에게 먹을 주고 나서, “저는 음식을 혼자서 먹지 않았어요. ○○랑 나눠 먹었어요.” (정말)

이런 예 중에서 여러분의 아이에게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사용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왜 진실을 말하는 것이 거짓말하는 것보다 좋은 걸까?”라고 물어보자. 이 질문에는 모든 사람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있게 하려고,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욕을 먹지 않게 하려고, 앞으로 더 잘할 수 있게 하려고 등의 대답이 나올 수 있다.



|초등생을 위한 방법|

* 정직상 수여하기
- 매주 아이들이 정직한 행동을 할 수 있게 동기를 부여하는 방법

매주 일요일이나 가족들이 모두 모일 수 있는 날을 정해서 다음과 같이 물어본다.
“이번 주에 정직할 기회를 가졌던 사람 있니?”
그리고 정직한 행동을 했거나 정직하려고 애쓴 사람에게 줄 상을 준비한다. 상으로는 ‘정직상’이라고 적은 카드나 상장이 좋을 것이다. 다음 주까지 일주일 동안 우승을 한 아이의 방에 그 상장을 걸어둔다.
몇 주 동안 이 방법을 시험해보면, 아이들이 상을 받으려는 욕심에 한 주 동안 자신의 행동을 기억하려고 애쓴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정직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화된다.




 

공정과 관용 심어주기


|취학 전 아이를 위한 방법|

* 함께 놀기
- 친구와 함께 한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시간도 늘어날 뿐만 아니라 훨씬 더 재미있게 놀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게 해준다.


나이가 좀 많은 취학 전 아이의 경우에는, 혼자 놀기보다는 같은 장난감을 가지고 순서를 정해서 여럿이 함께 노는 것이 더 재미있다고 이야기해주자. 함께 놀 수 있는 방법을 되도록 많이 알려주어야 한다.
예 를 들어 공을 갖고 노는 경우에, 혼자서는 벽에 던지면서 놀 수밖에 없지만 둘이라면 던지고 받으면서 놀 수 있다. 인형이 하나밖에 없는 경우에는 혼자라면 인형을 안고 놀겠지만, 둘이라면 인형을 아기라고 생각하고 엄마아빠놀이를 할 수 있다. 


|초등생을 위한 방법|


* ‘해님과 구름’ 게임
- 반성과 용서를 하느냐 안 하느냐에 따라 행복해질 수도 있고 불행해질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방법


색종이를 이용해서 노란 해님과 검은 구름을 만들고, 나무젓가락 등으로 ‘에디’와 ‘빌리’라는 두 인형도 만든다. 에디와 빌리를 테이블이나 마루에 세워놓고 다음에 나오는 상황들을 이야기해주자. 자신의 행동으로 행복해진 사람 위에는 태양을 얹어주고, 불행해진 사람 위에는 구름을 얹어주는 놀이다.


• 학교에서 한 아이가 에디를 괴롭혔습니다. 에디는 화가 나서 온종일 그 아이를 괴롭힐 생각만 했어요. (구름)
• 빌리는 누나의 책상 서랍에서 연필을 몇 자루 몰래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곧 마음이 불편해져 제자리에 갖다놓고 누나에게 사과했어요. (해님)
• 운동장에서 놀고 있던 에디는 다른 아이가 던진 공에 등을 맞았습니다. 너무 아파서 잠깐 화가 나기도 했어요. 하지만 에디는 미안하다고 하는 친구에게 괜찮다고 말했습니다.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으니까요. (해님)
•빌리는 엄마 구두를 집안에 들여놓는다는 것을 깜빡 잊어버렸어요. 그런데 개가 신발 한 짝을 물어뜯어서 못쓰게 만들었습니다. 자기가 신발을 밖에 내놓는 것을 본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빌리는 그 사실을 아무에게도 이야기하지 않았습니다. (구름)


위의 내용 출처 : 도서출판 한울림의 inbumo 홈피
저작권 침해에 해당할 경우라면 삭제할 것입니다.

2008. 7. 12. 23:25

<아름다운 가치사전> 적용 요약

이해심과 배려 심어주기
 
 
 

|취학 전 아이를 위한 방법|


* 함께 나누기
- 함께 나누고 순서대로 사용하는 것을 알려준다.


아이들끼리 놀다 보면 항상 같은 장난감을 두고 싸우게 마련이다. 그럴 때마다 아이들을 앉혀놓고 함께 나누는 것에 대해 설명해주자. 물건을 함께 사용하면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는 점을 알려주어야 한다. 아이가 다른 사람과 무엇을 나누려고 시도하면 아주 작은 것이라도 칭찬해주자.
타이머나 자명종을 사용해서 시간을 정해놓고 아이들이 차례대로 돌아가면서 물건을 나누어 쓸 수 있게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 ‘내가 만약 이 사람이라면’
- 만나서 이야기해본 적이 없는 사람의 느낌에도 공감할 수 있게 하는 연습


잡지를 보면서 여러분이나 아이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 사람들의 사진을 찾아보자. 말을 타고 산의 정상에 서 있는 사람일 수도 있고, 의류 광고에 나오는 모델일 수도 있다. 대부분 잡지들이 이 놀이에 필요한 다양한 사진을 담고 있다.
사진 속 인물을 보고 그 사람의 느낌을 추측해보자. 육체적인 면에서 시작해서, 그 사람이 어디를 보고 무슨 소리를 듣고 있는지, 추워 보이는지 더워 보이는지 말해본다. 그러고 나서 천천히 감정적인 면을 살펴본다. 그 감정에 대해 토론해보아도 좋다. 사진 속 인물의 느낌에 대해 각자의 생각을 말한다.
놀이 방법을 약간 변형해 각자가 서로 다른 사진을 살펴본 후 그 사진의 인물에 대해 짧게 발표해보아도 좋다. 
                    



|초등생을 위한 방법|


* 공감상 주기
- 포상을 함으로써 공개적이면서 효과도 오래 가는 칭찬을 정기적으로 해줄 수 있다.


일요일(혹은 여러분이 정한 날) 저녁에 “이번 주에 공감상 받을 사람?”이라고 물어보자.
온 가족이 지난 한 주를 돌아보면서, 다른 사람의 기분을 알아차리고 도움이 될 만한 위로의 말을 했던 적이 있었는지 말한다. 가장 공감을 잘 하고 도움을 주었던 사람에게 상을 준다.


* 봉사할 수 있는 기회 찾아보기
- 포상을 함으로써 공개적이면서 효과도 오래 가는 칭찬을 정기적으로 해줄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살펴보는 일이다. 그것을 발견하려면 유심히 관찰하고 귀기울여 들어야 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도움이 필요한 경우는 여러 가지다. 용기를 북돋우는 말이나 칭찬이 필요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또 친구가 필요한 외로운 사람이나 굶주리고 있는 아이들, 외로운 노인들도 있다.
하루를 정해서 이 게임을 해보자. 온 가족이 함께 저녁에 모일 수 있는 날이면 된다. 낮 동안 다른 사람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유심히 살피면서 하나하나 기록해둔다. 저녁에 모여서 각자가 적은 내용을 비교하면서 토론해보자.     


 






자신감 심어주기
 
 
 

|취학 전 아이를 위한 방법|


* 기록 남기기
- 아이들이 스스로의 발전하는 모습에서 즐거움을 느끼도록 도와주는 방법

네다섯 살 된 아이들은 경쟁심이 강한데, 이때 다른 사람에게 지지 않으려고 하는 데만 집중을 하면 불안정하고 조급한 성격이 형성될 수 있다.
간단한 ‘기록’(얼마나 일찍 침대를 정리했는지, 공을 얼마나 멀리 던졌는지 등)을 남기는 일을 통해 자기 자신과의 경쟁이 어떤 것인지 아이들이 알 수 있게 하자. 아이들이 다른 사람과 경쟁하는 대신 자신의 기록을 깨려고 애쓸 수 있게 해야 한다. 이런 활동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자세, 연습, 노력, 발전 등에 대해 이야기해줄 수 있다.
아이들은 ‘자신감’이란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힘’ 임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 아이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할 수 있는 기회 제공하기
- 아이들이 자신감과 자기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게 하는 출발점

아이들 스스로 옷을 입게 하고 사소한 집안일을 하게 하라. 어떤 옷을 입을지, 어떤 음료를 마실지 스스로 정하게 하고, 차에서 타고 내릴 때나 의자에 앉을 때도 혼자 할 수 있게 내버려두자. 가끔은 부모들이 하는 일을 도와달라고도 요청해본다. 아이가 아주 작은 일이라도 끝까지 해냈을 때는 칭찬해주고, 그 일을 스스로 해냈다는 사실을 강조해준다.
               






|초등생을 위한 방법|


* 벽걸이 핀꽂기
- 아이들이 자기가 한 행동의 결과가 좋은지 나쁜지 바로 알 수 있게 도와주는 방법

아이들이 어떤 행동을 했을 때 그에 대해 바로 포상하거나 처벌하는 규칙을 만들어서 아이들이 자신감을 기를 수 있게 하자. 다음에 나오는 예가 여러분의 가정에는 맞지 않을 수도 있지만, 각 가정에 맞는 규칙을 만드는 데 참조할 수는 있을 것이다.


우리 집 부엌에는 가족들 각자의 책임감을 알 수 있는 벽걸이가 몇 년째 걸려 있다. 아이 한 명마다 핀 4개를 꽂는데, 아침에 해야 할 일(잠자리 정리, 세수하기, 아침 식사 제때 하기)을 한 아이는 첫 번째 핀을 꽂을 수 있다. 집안에서 해야 할 일(밥 먹고 나서 의자 제자리에 두기, 방청소 등)을 한 아이는 두 번째 핀을 꽂는다. 공부(책 읽기나 그림그리기, 학교 숙제 등)을 하고 나서는 세 번째 핀을 꽂는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핀은 저녁에 해야 할 일(양치질, 책가방 챙기기, 제시간에 자기 등)을 마치고 꽂는다.
일주일마다 ‘계산’을 하는데,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 핀을 꽂았는지 알아보고 거기에 따라 용돈을 준다.
‘계산’을 할 때, 아이가 핀을 많이 꽂지 못했다고 꾸중을 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상을 받을 만한 일을 했고, 자신감이 있는 아이에게는 칭찬을 해준다.



* 솔선수범상 주기
- 스스로 알아서 자신의 일을 하도록 도와주는 방법

자신감 있게 솔선수범한 사람에게 주마다 상을 주자. 남이 부탁하거나 시켜서가 아니라 먼저 나서서 자시의 일을 하거나, 숙제를 했던 사람이 상을 받는다. 다른 상을 줄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주에 솔선수범상 받을 사람?”이라고 물어보자. 한 주를 되돌아보고 스스로 할 일을 찾아서 자신감있게 해낸 아이를 칭찬해준다.
솔선수범하는 자세란 남이 부탁하거나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서 하는 태도이며, 기대했던 것보다 더 많이 해내는 자세임을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용기 심어주기
 
 
 

|취학 전 아이를 위한 방법|


* 용기 심어주기
- 용기는 결과에 있는 것이 아니라 도전해보는 데 있는 것임을 알고, 노력하는 데서 즐거움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방법

아이가 자전거를 배우려고 하면 시작하기 전에 운동화 끈을 꼭 매어주자. 몇 번 실패한다고 해도 매번 시도할 때마다 칭찬해주고,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이야기해주자. 실패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아이들이 다시 한 번 해볼 수 있게 북돋아주자. 아이가 성공할 수 있도록 여러분이 해줄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주어야 한다.

네 살 된 엘리가 자전거를 처음 타던 날, 엘리는 말할 수 없을 만큼 기뻐했다. 10미터, 20미터씩 앞으로 나가자 아주 자랑스러워하더니, 마침내 길거리를 왔다갔다할 수 있게 되었다.
어느 날 엘리는 하루 종일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져서 이를 크게 다쳤다. 하지만 다음 날 아침에도 엘리는 언니 오빠들의 환호 속에서 ‘다시 페달을 밟았다.’

어린 시절을 돌이켜보면, 가장 용기 있었던 행동은 항상 실패를 거친 다음에 다시 해보겠다는 생각으로 이루어냈던 것임을 알 수 있다.
이 점을 명심하라. 칭찬은 아무리 많이 해도 지나치지 않다! 어떤 시도에 대해 칭찬해주면, 그것이 확고하고 지속적인 용기를 가질 수 있게 하는 밑바탕이 될 것이다.


* 상대방 눈을 보며 이야기 나누기
- 아이들이 용기를 낼 수 있게 도와주는 방법. 부모들이 이 방법을 통해 더 많은 칭찬을 해줄 수 있다.

가족끼리 이야기할 때는 서로의 눈을 들여다보기로 정한다. 상대방을 똑바로 응시하면 그 사람은 우리를 좋아하게 되고, 우리가 자기를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는 점을 아이들에게 설명해준다.
“안녕” “어떻게 지내?” “고마워.” 같은 말을 할 때, 또 “어디 사니?” “어느 유치원에 다녀?” 같은 질문을 할 때에도 상대방의 눈을 똑바로 보면서 해보자.
미리 정한 대화를 하면서 상대방의 눈을 오랫동안 들여다보는 시합을 해보는 것도 좋다. ‘눈 깜짝하지 않기 시합(눈을 깜짝이지 않고 상대방의 눈을 들여다보는 시합)’도 해보자.
용기가 있다는 것은 숨길 것이 아무것도 없음을 의미한다는 사실을 아이들에게 설명해줘라. 사람의 눈을 똑바로 본다는 것은 “저는 당신을 믿으니까, 당신도 저를 믿어주세요”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이렇게 상대방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는 방법을 익히고 나면, 다른 사람에게 무엇을 물어보거나, 대화를 시작할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우물쭈물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초등생을 위한 방법|

* 빨강․주황․노랑 카드놀이
- 아이들이 다양한 상황에서 용기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방법

먼저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 세 가지 카드를 준비한다(빨간색-용기 있음, 주황색-보통, 노란색-용기 없음). 그리고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택할 것인지 카드를 들어서 표시하게 한다.
아이들이 세 가지 모두를 다양하게 답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을 제시하자. 몇 가지 사용할 만한 상황을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여러분만의 상황도 한번 생각해보자. 
* 일 년 만에 할아버지 할머니를 만났다. 안아보고 싶지만 주변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쑥스럽다.
빨강 - 꼭 껴안아 드린다.
주황 - 인사만 한다.
노랑 - 그 자리에 서서 고개를 떨군다.

* 교내 합창단 모집이 있다.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하지만 다른 아이들은 음악은 재미없다며 지원하지 않는다.
빨강 - 친구들에게 음악은 재미없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며 같이 지원하자고 설득한다.
주황 - 아무 말 없이 그냥 혼자서 지원한다.
노랑 - 지원하지 않는다. 

이 외에 여러분만의 상황을 생각해보자. 있었던 일 중에서 생각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생활 속의 용기 있는 행동’ 목록 만들기
- 용기 있는 행동이 필요한 일상적인 상황을 머릿속에 그려볼 수 있게 도와주는 방법

용기라는 것이 전쟁이나 어떤 특별한 상황에서만 필요한 행동이 아니란 점을 아이들이 알 수 있게 해준다. 용기는 일상적인 일이다. “일상생활에서 용기가 필요한 상황에 대해 생각해볼까?” 그런 상황에서는 어떤 용기가 필요한지 정리해보자“라고 이야기하자.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 아이들이 모두 똑같은 디자인의 옷을 입고 다니는데, 나는 그 옷이 별로 마음에 안 든다. 그래서 아이들을 따라하지 않고 내가 입고 싶은 옷을 입는다. (자기 자신에게 충실할 수 있는 용기)
* 새 친구가 전학을 왔다. 아무도 그 아이와 어울리려고 하지 않아서 외로워보인다. 수업이 끝나고 그 아이에게 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물어보고 알려주면서 친구가 된다. (부끄러움과 수줍음을 극복하고 친밀함을 보이는 용기)
* 학교에서 글짓기 대회가 있다. 친구들은 시큰둥해하지만 나는 한번쯤 나가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이전에 그런 대회에 나가본 적도 없고, 글을 잘 쓰는 편도 아니지만, 한번 해보기로 한다. (새로운 일을 시도하는 용기)


 
사랑 심어주기
 
 
 

|취학 전 아이를 위한 방법|

* 언제나 너를 사랑해
- 이야기를 해주는 일은 무조건적인 사랑의 예를 보여줄 수 있는 방법

잠자리에서 해주는 이야기를 통해 여러분이 아이들의 잘못된 행동만을 불만스럽게 생각할 뿐, 여전히 아이들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 다음에 나오는 이야기들을 기초로 이야기를 한번 만들어보자. 여러분만의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해도 좋다.

* 어느 날 제이미는 친구들과 놓다가 며칠 전에 엄마가 사주신 새 신발에 흙을 잔뜩 묻힌 채 돌아왔다. 제이미의 엄마는 그래도 제이미를 사랑하실까?
* 세 살 난 엘리슨은 언니가 가장 아끼는 인형이 수영을 할 수 있는지 알아보려고 인형을 변기에 넣어버렸다. 엘리슨의 언니는 여전히 엘리슨을 사랑할까?
* 토미는 아빠의 서재에 새로 바른 벽지가 조금 떨어져 있는 것을 보고 그것을 다시 붙이려다가 실수로 찢어버렸다. 토미의 아빠는 찢어진 벽지를 본 후에도 토미를 사랑하실까?


|초등생을 위한 방법|

* 봉사활동 뽐내기
-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얘야, 오늘 누구를 도와줬니?”라고 물어보면서, 아이에게 다른 사람에 대한 사랑을 가르치는 아버지가 있다. 아이는 처음에는 멍한 표정으로 아버지를 보면서 “글쎄요, 없는 것 같은데요”라고 대답했다. 그러면 아버지는 미소를 지으며 화제를 바꾸었다. 3주 정도 같은 질문에 같은 대답이 반복되고 나서, 아이는 드디어 “예”라고 대답할 수 있었다. 그날 아이는 등교할 때 장애인 친구를 도와주었다.

부모로서, 우리는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찾아 도와주어야 한다고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언제나 그렇듯이, 본보기는 가장 좋은 선생님이다. 부모가 앞장서서 도움을 주고 봉사하려는 노력을 보여야 한다.

일요일 저녁에는 가족이 모두 모여 봉사상을 준다. 지난 한 주를 돌아보고 다른 사람을 도와준 적이 있는지 이야기해보라고 아이들에게 말한다. 가장 훌륭한 봉사활동을 한 아이에게 봉사상이 돌아가는데, 상을 받은 아이의 방문에 상장을 일주일 동안 걸어둔다.

책임감과 인내 심어주기
 
 
 

|취학 전 아이를 위한 방법|


* 해야 할 일을 스스로 챙기는 자기관리
- 어린아이들에게 책임감을 길러주는 좋은 방법

서너 살 된 아이에게 방 불 끄기, 아침 먹고 나서 의자 밀어넣기, 개밥 주기 등의 작은 집안일을 맡기고 나서, 그 일을 마쳐야만 친구와 놀거나, 텔레비전을 볼 수 있게 한다. 아이들이 그 일을 잘 해내면 칭찬을 해주고, 그렇게 하는 것이 진정한 도움이 된다고 일러주자. “자기 단련은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게 힘을 기르는 일이란다”라고 이야기하면서, 자기관리와 책임감의 개념을 알려준다.



|초등생을 위한 방법|


* 하루를 시작하는 가족모임
-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그 날에 할 일을 상기시켜주는 방법

아침 일찍 ‘하루를 시작하는 가족모임’을 가져보자. 기상 시간을 좀 일찍 정해서, 아침 식사시간 전에 온 가족이 모여서 5분 정도 각자 그날 할 일을 이야기한다.
이 모임을 하다보면 같은 부모 밑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어떻게 그렇게(신체적인 면에서나 정신적인 면에서) 다를 수 있는지 신기할 것이다. 우리 가족이 ‘하루를 시작하는 가족모임’을 시작한 이래, 어떤 아이들은 항상 제시간에 내려오는 반면, 또 어떤 아이들은 언제나 누가 깨워서 데리고 내려와야만 했다.
우리 집 아이들 중에는 종달새도 있고 올빼미도 있는 셈이다.
종달새에 속하는 두 아이는 항상 옷을 갈아입고 학교 갈 준비를 다 해서 모임에 참석한다. 올빼미에 속하는 아이들에게도 그렇게 해보라고 시켰지만, 그 아이들에게는 너무 벅찬 요구였다. 그래서 이번에는 방법을 바꿔서 아이들에게 일어나자마자 ‘그대로’ 내려오라고 해보았다. 이미 일찍 일어나는 일에 익숙해진 아이들은 모두 준비를 마치고 내려와서 아침을 먹고 나서도 시간이 남아 예습이나 음악 연습을 할 수 있었다. 반면에 잠옷을 걸치고 비몽사몽간에 내려온 아이들은 아침을 먹자마자 허겁지겁 학교에 갈 준비를 했다.
아이들이 스스로에 대해서 알 수 있게 되고, 그날의 일을 미리 상기하고 정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정직 심어주기
 
 
 

|취학 전 아이를 위한 방법|


* 참과 거짓 맞히기
- 어린아이들이 가치의 개념을 잡고 용어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해주는 놀이

이렇게 물어보자.
“참과 거짓이 어떻게 다른지 아니? 어디 네가 아는지 한번 볼까? 엄마가 하는 말을 잘 듣고 ‘참’인지 ‘거짓’인지 대답해볼래?”
이때 질문은 간단한 자연현상에서 시작해서 행동과 관련된 것으로 옮겨 가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 바다는 빨간색입니다. (아이가 ‘거짓’이라고 대답한다.)
• (발을 가리키며) 이것은 발입니다. (아이가 ‘참’이라고 대답한다.)
• 개미는 코끼리보다 큰 동물입니다. (거짓)
• 우리는 눈으로 무엇을 봅니다. (참)
• 과자를 하나 먹고 나서, 다음과 같이 말해 보자. “나는 과자를 먹지 않았습니다.” (거짓)
• 장난감을 소파에 떨어뜨리고 나서, “나는 장난감을 소파에 떨어뜨렸습니다.” (참)

이제 다음과 같이 말해보자. “그래, 네가 참과 거짓이 어떻게 다른지 아는구나. 사람들이 거짓된 것을 말하면 뭐라고 하지? 그건 거짓말이라고 하는 거야.” 그런 다음, “엄마가 하는 말을 듣고, 참이면 ‘정말’, 거짓이면 ‘거짓말’이라고 대답해볼래?”라고 한다.

• 마루에서 천 원을 줍고 나서 “나는 천 원을 줍지 않았습니다.” (거짓말)
• 다른 사람에게 먹을 주고 나서, “저는 음식을 혼자서 먹지 않았어요. ○○랑 나눠 먹었어요.” (정말)

이런 예 중에서 여러분의 아이에게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사용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왜 진실을 말하는 것이 거짓말하는 것보다 좋은 걸까?”라고 물어보자. 이 질문에는 모든 사람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있게 하려고,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욕을 먹지 않게 하려고, 앞으로 더 잘할 수 있게 하려고 등의 대답이 나올 수 있다.




|초등생을 위한 방법|


* 정직상 수여하기
- 매주 아이들이 정직한 행동을 할 수 있게 동기를 부여하는 방법

매주 일요일이나 가족들이 모두 모일 수 있는 날을 정해서 다음과 같이 물어본다.
“이번 주에 정직할 기회를 가졌던 사람 있니?”
그리고 정직한 행동을 했거나 정직하려고 애쓴 사람에게 줄 상을 준비한다. 상으로는 ‘정직상’이라고 적은 카드나 상장이 좋을 것이다. 다음 주까지 일주일 동안 우승을 한 아이의 방에 그 상장을 걸어둔다.
몇 주 동안 이 방법을 시험해보면, 아이들이 상을 받으려는 욕심에 한 주 동안 자신의 행동을 기억하려고 애쓴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정직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화된다.


 
 
 
 












공정과 관용 심어주기

|취학 전 아이를 위한 방법|

* 함께 놀기
- 친구와 함께 한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시간도 늘어날 뿐만 아니라 훨씬 더 재미있게 놀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게 해준다.


나이가 좀 많은 취학 전 아이의 경우에는, 혼자 놀기보다는 같은 장난감을 가지고 순서를 정해서 여럿이 함께 노는 것이 더 재미있다고 이야기해주자. 함께 놀 수 있는 방법을 되도록 많이 알려주어야 한다.
예를 들어 공을 갖고 노는 경우에, 혼자서는 벽에 던지면서 놀 수밖에 없지만 둘이라면 던지고 받으면서 놀 수 있다. 인형이 하나밖에 없는 경우에는 혼자라면 인형을 안고 놀겠지만, 둘이라면 인형을 아기라고 생각하고 엄마아빠놀이를 할 수 있다. 


|초등생을 위한 방법|


* ‘해님과 구름’ 게임
- 반성과 용서를 하느냐 안 하느냐에 따라 행복해질 수도 있고 불행해질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방법


색종이를 이용해서 노란 해님과 검은 구름을 만들고, 나무젓가락 등으로 ‘에디’와 ‘빌리’라는 두 인형도 만든다. 에디와 빌리를 테이블이나 마루에 세워놓고 다음에 나오는 상황들을 이야기해주자. 자신의 행동으로 행복해진 사람 위에는 태양을 얹어주고, 불행해진 사람 위에는 구름을 얹어주는 놀이다.


• 학교에서 한 아이가 에디를 괴롭혔습니다. 에디는 화가 나서 온종일 그 아이를 괴롭힐 생각만 했어요. (구름)
• 빌리는 누나의 책상 서랍에서 연필을 몇 자루 몰래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곧 마음이 불편해져 제자리에 갖다놓고 누나에게 사과했어요. (해님)
• 운동장에서 놀고 있던 에디는 다른 아이가 던진 공에 등을 맞았습니다. 너무 아파서 잠깐 화가 나기도 했어요. 하지만 에디는 미안하다고 하는 친구에게 괜찮다고 말했습니다.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으니까요. (해님)
•빌리는 엄마 구두를 집안에 들여놓는다는 것을 깜빡 잊어버렸어요. 그런데 개가 신발 한 짝을 물어뜯어서 못쓰게 만들었습니다. 자기가 신발을 밖에 내놓는 것을 본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빌리는 그 사실을 아무에게도 이야기하지 않았습니다. (구름)
 


위의 내용 출처 : 도서출판 한울림의 inbumo 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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