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끝 "가는 것이 있으면, 오는 것이 있다"
http://ideabulb.co.kr/10051746625?Redirect=Log
2009년 깐느 광고제를 비롯한 각종 광고제를 휩쓴 작품입니다.
제가 퍼 나르는 재주가 없어서 링크를 걸어 봅니다.
즐겨찾기를 해 놓은 게시판인데 작년에 그 공익광고를 보고 눈물이 났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전쟁이 종식되길 바라는 맘이 간절합니다.
그러나, 저는 어제 큰 아들을 야밤에 비이성적으로 혼내며 전쟁을 일으키고
지옥에 다녀왔습니다. ㅜㅜ
내가 선 곳에서 피스키퍼(peace-keeper)로도 피스메이커(peace-maker)로도
지나치게 불충하지만
전쟁과 평화는 저의 삶에 늘 바람직한 과제입니다.
6월 내내 제가 가르치는 아이들과 '전쟁과 평화'를 주제로 책도 읽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회에서는 역사의식을 바로 갖는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
지난 우리 역사 속의 기독교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변혁과 소망에 대해 강의를 들었습니다.
어제는 둘째 녀석 "6.25전쟁"에 대해 공부해 가는 것이 숙제이고 오늘 골든벨한다고 해서
저녁밥도 대충 먹이고 인터넷 뒤지며 자료를 정리했습니다.
부끄럽게도 6.25전쟁에 대해서 비로소 "이제야 조금 알겠다" 경험을 하였네요.
지금 tv에서는 6.25기념식 생방을 하고 전 들으며 이렇게 몇자 적고 있습니다.
짐작하시겠지만 이명박 대통령이 식순에 의해 말씀 중입니다...
다른 건 모르겠고...
아까 첫 식순에서 애국가를 부르는 장면이 참 뭉클했습니다.
이런 아침 10시 국가기념행사를 제대로 본 적이 거의 없지만
애국가를 4절까지 부르는 것은 처음 보았고 (우리 애국가 가사 참 특별하지 않습니까?)
초대된 연령이 다양해서 그 합창은 이제껏 들어 보지 못한 아름답고 힘찬 함성 같았습니다.
마이크에 가까운지 바이브레이션 심한 아줌마 합창단 소리와
맑고 고운 자연스런 어린이들의 합창 ...
그리고 최선을 다해 애국가를 부르시는 할아버지 정치가들 참전 용사들...
우리 나라가 경제적 국제적 위세가 높아지기는 한 걸까요?
한국전쟁 60년을 맞아 참전국 대표를 초대해서 감사패를 드리며
각국어로 "감사합니다" 멘트를 해 드리더군요.
우리 나라 보다 어려운 나라에게는 재정적 지원도 좀 많이 해 드리면 좋으련만...
어제 자료를 정리하며 맘이 참 아팠습니다.
그리고, 그 아픔이 아이들에게 어떻게 전승되어야 할지 고민을 했습니다.
아침에 남편 말이 우리 나라 초등학생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6.25에 대해 넘 모른다는 결과가 나왔더라 하더군요.
20년 전 우리가 국사에 대해 달달달 암기하고 있을 때
일본 학생들 자기 나라 역사 넘 몰라 큰일이라더라 하는 보고가 기억납니다.
여러모로 일본의 20년 전를 따라 잡는 것이 하나 추가 되는 것 같습니다.
엉뚱하게 "그럼, 우리 농업은 10년 안에 '소농'으로 자리 잡을려나?" 하고
희망찬 웃음을 지었습니다 ^^;
제가 넘 얘길 산만하게 하지요? ^^;;
기회가 있음 제가 교회에서 들은 강의 내용을 한번 올리겠습니다.
누구든지 게시판에 들어오셔서 들으실 수도 있습니다
<한국 근현대사 속의 그리스도인> http://www.nadulmok.org/
06/06 '진리와 자유의 하나님과 함께한'-양현혜교수-
06/13 '낮고 약한 자의 하나님과 함께한'-한완상장로
06/20 '화평케 하시는 하나님과 함께한'-임동원장로-
기독교인이 아니셔도 들으실 때 별 거부감 없으시리라 생각 됩니다.
엉뚱한 거 하나더...제가 다른 나라 애국가를 거의 모르는데
월드컵 보면서 아르헨티나 애국가를 듣는데 울컥 했답니다.
와~~ 가사랑 곡 자체가 그리고 경기장을 울리는 제창이...
살아있는 역사를 담았구나 싶더군요. ^^
오늘은 6.25
아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 날을 ... 초등학교 때 울며 부르던 게 생각 나네요ㅜㅜ
아아 우리가 무기 들이밀지 말고 꼭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해 해야 할 것이 참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