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1. 16. 10:09

제6강 소감문 - 등대지기학교 3기

제6강  "사교육걱정없는 학교를 그린다"  - 이수광 샘( 이우학교 교감샘)

 소감문 <바른 가치관을 전수하라>


이번 주의 ‘뜨거운 감자’ (인터넷 검색)중 하나였던 미수다의 여대생 발언들 알고 계신지요?

^^; (루저 발언녀 말고도 대체적으로 매우 심각한 수준의 의도적 캐스팅으로 보였어요)

그녀들도 한 가정의 금지옥엽으로 자란 귀한 딸일진대

그녀들의 잘못된 당당함은 -부귀영화와 입신양명은 쟁취하는 것. 더구나 수준이하의 이성관

대한민국의 예리한 레이다에 딱 걸렸고 상식이하의 악플도 신나서 저러니 

지금 그녀는 어찌 되었을지...(나름 악류를 활용할만한 기개도 보이더군요 - -;)

미디어는 이 난국을 무책임하게 저지른 것을 강자로서 둘러댈 것이고

얼마나 또 염치없이 이용해 먹을 것인가... 

저도 월요일 밤에 남편과 함께 그 방송을 모처럼 시청하고 있었는데~~~~;;;;;;;

저의 교만한 속사포 비난은 뚜껑이 열려서 저희 남편은 시끄러워진 도가니에서 좀 괴로웠을 겁니다.-.-;;


다음날 아고라의 반응이 궁금하여 검색을 해보니 

분노한 공감대가 편만하더군요. 저를 위해 대필해 준 것 같은 고마운 열의들도 많았습니다.

속이 시원하기도 했는데, 그것도 잠시 더 깊은 속은 더 거칠어진 것 같아 맘이 무거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차이는 있겠지만 우리나라의 가치관 현주소가

물질만능주의, 이기주의, 개인주의로 얼마나 득세하고 있는지

양심들이 위협받고 있음을 다 알고 있습니다.


저는 기독교인입니다.

여러 가슴 아픈 사건들 중에 교회와 연루되어 엉켜있는

불특정다수들의 기독교에 대한 악의에 찬 비난과

사람의 지혜로 해결점이 보이지 않는 사태를 대하면

일단 복음을 제대로 살아내지 못한 기독인의 세월에 대해서 개탄과 사죄하는 심정이 됩니다.

제대로 가르치고 배우는 것이 매우 어렵고

배운 바를 제대로 살아간다는 것은 더욱 어려운 것입니다.


제가 복음 안에서 깨달은 가치기준은 사실 보편적인 진정성이 담긴 철학입니다.

물론, 전 다원주의자는 아닙니다.^^;;

우리 인생이 처음에 지어진 대로 제대로 살아가려면 관계성과 공동체 안에서 해결을 발견해야 합니다.

“공공(公共)하는” 삶이 바로 해답이지요.

이우(以友)학교의 철학

제가 선택하는 삶의 방법 ‘더불어 함께'


게시판 댓글에서 여러 번 언급했지만

그동안 저는 갈수록 ‘애정결핍형 사감스타일’로 삼형제를 다루었고

그 결과 빚어진 나조차 견디기 힘든 갈등과 긴장관계에서

회의에 빠져 무력감을 통감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그렇게 기를 쓰고 전수하려는 것이 무엇이었을까요?

비록 오염된 필터로 궁여지책으로 살았을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제가 가장 중요하게 강조해 온 것은

감히 이수광 샘의 표현을 빌리자면

질문능력 - 생각을 깊이 할 수 있도록 질문을 많이 했지요.

관계능력 - 배려, 존중, 봉사, 말의 습관,  

기획능력 - 책임감, 정직과 용기, 성실함

공공하는 능력 - 배워서 남주자, 돈을 잘쓰자(검소한 생활, 아나바다, 이웃돕기)


제가 그동안 소감문에서 몇 번인가 들추려다만 “기본”전수가 이것입니다.^^;;

우리 삼형제가 순간 불쌍하게 여겨지는 분도 계실 것 같네요.

무슨 그런 애들에게 그렇게 빡센 지도편달을... ‘에구, 숨막혀~~’

너무 무리고 가혹한 스파르타였을까요?

그냥 학원 뺑뺑이가 아니라면 엄마표 가정학습으로 하루 일과표 내내 학습 뺑뺑이가 더 자연스러웠을까요?


아직 삼형제가 어려서 무리이기도 하고 -잘 따라와 주는 게

벌써 주저앉기에는 이른, 방법의 수정이 필요한 정도일까요?


1강의 ‘상상이 의지보다 강하다’

      ‘자녀도 가정의 파트너다’

      ‘유쾌한 동행으로 엄마와 자녀 다 행복해야 한다’

에서 큰 격려를 받았고


오늘은 “아이들의 성장동기는 ‘엄마가 말을 줄여라’에 있다” 라는 말씀에 꽂히네요.

아이들이 보아도 제 부모가 어떤 가치관으로 살아가려고 애쓰는지 분명할 테니

그 기준을 떠나지 않으리라는 믿음이 필요한 거지요.

제게 남은 숙제는 역할모델로 영향력을 끼치려면 “난 널 믿는다”하며 관계친밀도를 성장시키는 것이지요.


요즘 우리 아이들 소유욕구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ㅜㅜ

“난 널 믿어” 소리가 쏙 들어가는 상황이죠.

닌텐도, mp3, 인터넷 게임, ... 다 하고 있는 것이지만

닌텐도 하나더~ (둘이 동시에 하려고), pc방(빠른 속도), 최신형 mp3를 원하는 첫째와 둘째...


돈에 대해 열심을 보이지 않는 부모가 좀 안쓰럽다는 건지 동의를 못하는 듯(강요할 수 없죠)

자기인생은 자기 거라는 건지 다 “부자 되고 싶다”고 하네요.  


지나치게 구매욕을 억압하고 있는 것인가,

나중에 자기가 원하는 물건을 고를 줄도 모르는 소심한 소비자가 되는 건 아닌지

싼 비지떡만 먹고 본전을 잃는 손해만 보는 건 아닐까

제가 잘 못 가르치고(인내력 부족) 외적 유혹이 하도 강세니

부정적인 상상이 조바심을 부추깁니다.


이제껏 설파하고 보여 준 것에 허무함마저 들고...

미수다에 나온 우리나라 여대생 대표(인정 할 수 없는)들 몇 명의 가치관을 들으며 욱 했지만

자식을 키우는 사람으로서 함부로 비난하는 건 참아야 했더라구요.

그들의 부모를 탓하기도 했는데 인생의 시행착오에서 자식을 장담할 수는 없는 거지요. 


남편과 저는 어느 면으로 보면 탈선을 해야 자유로운 유형이에요.

현재 남편은 그렇게 살고 있고 그걸 보며 지지하니 저도 탈선모드이기는 한데

전 사실 열외욕구가 강한 편이고

남편은 책임감이 강하고 신념에 충실한 존경스런 사람입니다.


요즘 “아들” 공부하는데

‘탈선과 곡선’에 대한 얘기가 남성의 전유물은 아니겠지만

제가 아들을 키우며 잘 관찰하며 지나야 할 핵심 안내판이 될 거 같아요.


남편은 아이들이 잘 자라기 어려운 유혹과 공격이 많은 환경에서도

심신이 건강한, 꿈을 갖은 아이들로 꿋꿋하게 잘 자라주길 믿어 주지요.

그리고, 저도 우리 인생이 다 그렇듯 의미있는 도전과 실패의 시행착오

성장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우리 삼형제의 성장기에 닥칠 어려움에 지원하면서

배우는 자세로 역할 모델이 되도록 잔가지들을 꺾어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바른 가치관을 전수하는 엄마로서 부족함이 많고 쉽게 한계에 부딪히지만

의미있는 도전과 실패 속에 아이와 함께 제가 성장하고 있음을 믿습니다.



등대지기학교를 다니며 우리가 좋은 학교를 다닌다는 걸 실감합니다.


‘좋은학교’의 특성


1. ‘실패경험’을 성장 동력으로 전환하는 지혜

2. 풍부한 ‘공공하는 체험’

3. ‘존재욕구’에 대한 민감성

4. 사회사상에 대한 ‘질문능력’


이렇게 훌륭한 가르침을 주는 등대지기학교에서

소밥터에서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벗들이 있으니 참 감사합니다.



그리고, 비록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가 그런 특성을 갖추지는 못했지만

노력하시는 담샘께 격려도 전해야겠고

마땅히 기대해야 할 우리 학교교육의 방향전환을

꿈으로 누리며 지원해야겠습니다. 

2009. 10. 15. 12:56

요즘 저는...


제가 작년까지는 성품개발 타이틀을 걸고 가치관교육이 되길 바라면서 책을 선정하고
자기성찰과 자기개발을 나누면서 때때로 집단상담의 흐름을 경험하곤 했지요.
올해는 작년에 이어서 하는 친구들은 책을 도입부분처리하고 생각을 유연하게 할 수 있는 작문도 하고 있어요.
기존의 독서토론이나 작문지도의 유익이 있지만
사실 그건 제가 잘 안 맞고 그것보다 잘 할 수 있는 방법과 가치있다고 믿는 것을 가르치고 있어요.
믿고 맡겨 주시는 학부모들께 감사하고 아이들과 교감될 때는 정말 보람있지요.

부모와 자녀 관계의 개선이나 소통의 건강함을 위해서 '칭찬노트"를 과제로 내 주고 있어요.
다행히 대부분 진행이 잘 되고 있고요
아이들이 장차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칭찬할 줄 아는 아이들이 되길 바라고
스스로를 격려할 수 있는 자생구조가 가능함을 경험할 수 있길 바라고 있어요.

이 모든 게 각자 줏대 있는 아이로 자라 
제몫을 제대로 꽃 피우고 더불어 함께 소통하는 삶을 살 수 있길 바라는
저의 고민에서 시작되었고 부족하지만 이제까지 새로운 3년차를 걸어 올 수 있는 원동력이었답니다. 

이렇게 꿈을 갖고 열정적까지는 아니어도 소신있게 살려는 노력은 있어서 감사한데...
ㅎㅎ 내 아이들과의 소통이 어려운 경험을 하니 참 괴로움이 심하더라구요.
저의 이런 상함은 자만하지 않고 어느 상황이라도 자족하고
또 타인을 긍휼히 여길 수 있는 겸손을 배우는 과정이라고 믿으며 살 힘을 얻고 있어요.

요즘 저는.....
<등대지기학교> 3기 수강 중이에요.
'사교육걱정 없는세상' 이라는 모임에서 주최하는 아카데미라고 해야 하나? 
훌륭하신 선각자들께서 시작하신 이 땅의 참 교육과 인간회복을 위한 자발적인 모임이라고 생각해요.
제게 필요한 내용들이 준비되어 있고
사실 어떤 진행이 될지 잘 알 수는 없었지만 -- 가까운 지인에게 소개는 받았지만 유경험자는 없어서리 --
올해 교회에서 도서관문화학교에 모셔서 첨 들은 고병헌 교수님의 강의도 있고
지난 성서한국에서 강연하신 '좋은교사운동'의 송인수 샘의 강의도 있길래 믿고 기대하는 맘으로 
예의 부모교육이라도 다시 듣겠다는 심정으로 거액의 등록금을 지불하고 
--현재 우리집 엥겔지수로는 어마어마한 지출 ^^;
남편의 적극 지원으로 시작했어요.

지난 주 1강을 듣고
분명 은혜로운 선택이었노라 의기충전하여 지금 제대로 꽂힌 상태랍니다.^^
500여명의 전국 각지의 수강생이 등록되었고
제 평생 제 이름 석자 뒤에 a를 달아 보기도 첨이네요. ^^;;
아마 b를 달고 계신 분은 그 생소함이 갑절일 것이고요.
(우리 이름이 별로 흔한 이름이 아니어서 예전엔 딱 1번 만났을 뿐)

대다수의 분들이 온라인 강의를 시청하고 
직강은 화욜 저녁 분당 샘물교회에서 열리고 있지요.

미리 강의안을 보니 여직 별로 바뀌지 않은 절 돌아 볼 수밖에 없고 
맘이 좀 무거워지기도 했지만 어서 듣고 싶더군요.

정말 제 인생에 획을 긋는
수고하고 애쓰는 부모의 실천노력의 급수가 달라지는 전환기가 되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

 

.

2008. 8. 20. 13:55

나들목3 --- 도토리의 집

[도토리의 집]을 추천합니다!!
추천: 최문철 (http://waterclimber.net/)

 

도토리의 집 1권~7권(완)

아직 정식으로 입학도 안한 신입생 주제에 학교 도서실에 들렀다가 그냥 못나오고 슬쩍 빌려와 읽은 만화책. 예전에도 만화책을 읽다가 가슴 뭉클했던 적이 가끔 있었지만, 이번처럼 매 권마다 눈물을 흘린 책은 또 처음이지싶다. 장애를 가진 아이를 일주일에 한번 만나는 선생으로서만 겪었던 나도 이럴진대, 부모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아마도 매 에피소드마다 눈물을 쏟으실 것 같다. 그 눈물이 비록 아픔과 고통이 묻어나오는 눈물일지라도 부모들에게, 함께 지냈던 선생님들에게 이 책을 읽어보시라고 강력하게 권하고 싶다. 왜냐하면 분명히 또 다른 의미의 눈물도 함께 흘러내리실테니까 말이다. 아울러 장애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들과, 온전한 정신과 몸을 가지고 불온전한 삶을 사는 분들에게도 이 책을 권해드리고 싶다.

  대중오락물쯤으로 여겼던 일본 만화가 장애를 테마로 다뤘다는 것에 대해 한국의 독자 여러분들은 의외라고 생각하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실은 일본에서도 1988년 '머나먼 갑자원'이라는 만화를 통해 청각장애인을 처음 등장시켰을 때 마찬가지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 당시 일본에서 장애인은 사회에 도움이 안 되고 가족과 사회로부터 도움을 받아야 하는 부정적인 존재로 규정지어져 있었습니다. 만화뿐 아니라, 문학, 영화, 텔레비전 드라마 등의 장르에서도 장애인은 부정적인 이미지로 그려져 왔기 때문에, 장애인을 등장시키길 꺼리게 되었고, 종국에는 장애인을 표현하는 것 자체도 금기시하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내가 굳이 장애인을 그리려고 생각했던 것은 무한경쟁 속에서 무가치하다고 여겨왔던 장애인들이야 말로 그동안 우리들이 사회적 이익을 위해 버려왔던 다양한 아름다운 인간적인 덕목들을 새롭게 구현해 낼 수 있는 사람들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고도성장기에 관철되었던 일본의 가치관은 철저한 경쟁원리였습니다. 사회적 이익을 생산하는 행위만이 가치로 인정되었으며, 얼마만큼의 사회적 이익을 내느냐에 따라서 인간의 가치가 주어지고, 심지어 서열화 되어 졌습니다. 이는 우리들에게 물질적인 풍요로움은 안겨주었지만, 심각한 인간소외를 빚어냈습니다. 이제 일본사회는 전후 초기의 깊은 좌절 속에서 인간이 해야 할 바, 사회가 해야 할 바를 근본에서부터 다시 수정해 가야할 시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이 작품을 10년에 걸쳐 집필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오랜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듯한 안도감과 인간으로 다시 태어난 듯한 감회를 새삼 느꼈습니다. 이 책을 읽어보면, 사회의 편견 속에 얼마나 많은 장애아들이 하루하루를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고, 스스로를 상처 내며, 그를 지켜보는 주의 사람들에게 아픔을 주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나는 이 '고통'이 아이들이 나에게 보내는 무언의 메시지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도토리의 집'은 은밀하게 그 메시지를 계속해서 보내고 있는 장애아와 그 메시지를 이해하고 함께하는 몇몇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이것은 자신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며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 타인의 삶을 지탱해 주는, 자신과 타인의 생명이 이 사회 속에서 한의 뿌리로 연결되어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소중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즉, 복지사회가 추구하는 기본이념인 생명존중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 내가 그려가고자 하는 이야기입니다. 이 책을 통해서 더불어 살아갈 줄 아는 사람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 글을 통해 내가 소망했던 것이 한국의 독자 여러분들에게도 전해질 수 있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을 가져봅니다.
_야마모토 오사무, 도토리의집 한국어판 서문

따뜻한 마음과 탁월한 관찰력으로 10년의 공을 들여 이 만화를 쓰고 그린 작가 야마모토 오사무에게 경의를 표한다. 이 만화책은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졌다고한다.


가슴 따뜻하고 실천적인 후배가 <도토리의 집>을 추천해서 저도 읽게 되고 감동했습니다.

참 좋은 책이겠지요?

저희 큰 아들이 읽었는데 진지하게 열심히 읽더군요.

저의 바램인 핵심에서 좀 빗나간 내용으로 조심스럽게 질문을 하는데...

요점은 자기가 장애아를 낳을까 걱정이 생긴다는 겁니다. -.-;;

이 책이 아니었으면 결코 할 수 없는 걱정거리라는 점에서는 유익한 경험이라고라 생각했습니다.


장애아를 누구의 잘못의 결과로 또는 완전한 예방이 가능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장애아가 함께 더불어 살 수 있도록  비장애인들이 어떤 사고의 전환과 노력을 감당해야 하는가


이 책은 그 문제제기에 진심으로 용기내어 직면해야 하는 당위에 대해

깊은 감동으로

우리 마음을 만져 줄 수 있는 내용을

절절히 담고 있습니다.



초등생들을 비롯하여 그 이상 연령제한 없고요, 

전 7권으로 순서에 상관없이 보아도 별 지장 없습니다.


잠깐 퀴즈!!!

제목인 '도토리 집'은  어떤 이유로 그런 이름을 붙였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