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0. 15. 12:56

요즘 저는...


제가 작년까지는 성품개발 타이틀을 걸고 가치관교육이 되길 바라면서 책을 선정하고
자기성찰과 자기개발을 나누면서 때때로 집단상담의 흐름을 경험하곤 했지요.
올해는 작년에 이어서 하는 친구들은 책을 도입부분처리하고 생각을 유연하게 할 수 있는 작문도 하고 있어요.
기존의 독서토론이나 작문지도의 유익이 있지만
사실 그건 제가 잘 안 맞고 그것보다 잘 할 수 있는 방법과 가치있다고 믿는 것을 가르치고 있어요.
믿고 맡겨 주시는 학부모들께 감사하고 아이들과 교감될 때는 정말 보람있지요.

부모와 자녀 관계의 개선이나 소통의 건강함을 위해서 '칭찬노트"를 과제로 내 주고 있어요.
다행히 대부분 진행이 잘 되고 있고요
아이들이 장차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칭찬할 줄 아는 아이들이 되길 바라고
스스로를 격려할 수 있는 자생구조가 가능함을 경험할 수 있길 바라고 있어요.

이 모든 게 각자 줏대 있는 아이로 자라 
제몫을 제대로 꽃 피우고 더불어 함께 소통하는 삶을 살 수 있길 바라는
저의 고민에서 시작되었고 부족하지만 이제까지 새로운 3년차를 걸어 올 수 있는 원동력이었답니다. 

이렇게 꿈을 갖고 열정적까지는 아니어도 소신있게 살려는 노력은 있어서 감사한데...
ㅎㅎ 내 아이들과의 소통이 어려운 경험을 하니 참 괴로움이 심하더라구요.
저의 이런 상함은 자만하지 않고 어느 상황이라도 자족하고
또 타인을 긍휼히 여길 수 있는 겸손을 배우는 과정이라고 믿으며 살 힘을 얻고 있어요.

요즘 저는.....
<등대지기학교> 3기 수강 중이에요.
'사교육걱정 없는세상' 이라는 모임에서 주최하는 아카데미라고 해야 하나? 
훌륭하신 선각자들께서 시작하신 이 땅의 참 교육과 인간회복을 위한 자발적인 모임이라고 생각해요.
제게 필요한 내용들이 준비되어 있고
사실 어떤 진행이 될지 잘 알 수는 없었지만 -- 가까운 지인에게 소개는 받았지만 유경험자는 없어서리 --
올해 교회에서 도서관문화학교에 모셔서 첨 들은 고병헌 교수님의 강의도 있고
지난 성서한국에서 강연하신 '좋은교사운동'의 송인수 샘의 강의도 있길래 믿고 기대하는 맘으로 
예의 부모교육이라도 다시 듣겠다는 심정으로 거액의 등록금을 지불하고 
--현재 우리집 엥겔지수로는 어마어마한 지출 ^^;
남편의 적극 지원으로 시작했어요.

지난 주 1강을 듣고
분명 은혜로운 선택이었노라 의기충전하여 지금 제대로 꽂힌 상태랍니다.^^
500여명의 전국 각지의 수강생이 등록되었고
제 평생 제 이름 석자 뒤에 a를 달아 보기도 첨이네요. ^^;;
아마 b를 달고 계신 분은 그 생소함이 갑절일 것이고요.
(우리 이름이 별로 흔한 이름이 아니어서 예전엔 딱 1번 만났을 뿐)

대다수의 분들이 온라인 강의를 시청하고 
직강은 화욜 저녁 분당 샘물교회에서 열리고 있지요.

미리 강의안을 보니 여직 별로 바뀌지 않은 절 돌아 볼 수밖에 없고 
맘이 좀 무거워지기도 했지만 어서 듣고 싶더군요.

정말 제 인생에 획을 긋는
수고하고 애쓰는 부모의 실천노력의 급수가 달라지는 전환기가 되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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