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서>4학년이 되는 첫째 아들 ---발명교실 지원서
ㅎㅎ 귀헌이 머리 위에 무엇일까요? 작년 가을 10월 까지 모시고 살던 사.마.귀! 알까지 낳고 꽤 오래 살다가 떠난 대광에서 업어온 친구였음다. 작년 여름가을 잠자리와 사마귀로 늘 풍성한 바깥놀이를 즐기던 추억이 참 감사해요.
<자 기 소 개 서> 서부교육청 발명교실 지원서 첨부
이름:조귀헌 나이: 11세 (
소속:은평초등학교 3-1
성격:낙천적 (친구들이 별명을 부르며 놀릴 때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집중력이 강하다 ( 경청을 잘하고 암기력이 좋은 편이다)
별명: 조개, 귀혼 (내 성씨가 ‘조’니까, 소리가 비슷하니까)
그런데, 나는 ‘조개’를 좋아한다. 조개는 진주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옛날에
내가 만화책을 만들었을 때 ‘조개출판사’라고 쓰기까지 했었다.
‘귀혼’은 내가 열팬인 게임인데, 어쨌든 애들이 별명으로 놀릴 때의 느낌은 좀 싫다.
취미: 친구와 컴퓨터게임
(귀혼 : 배경이 동양이고 이벤트가 많아서 좋다. 레벨은 올리기가 좀 어렵지만 될 때는 뿌듯하다. 목표레벨은 150. 현재는 37, 최고는 200)
장래희망: 고생물학자 (화석을 직접 보고 싶고, 아무도 발견하지 못한 것을 발견해서 유명해지고 한국 고생물학 발전에 큰 영향을 끼치고 싶다.)
특기: 도망치기, 약올리기 (나는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여자애들한테 많이 맞고
살았다. 그래서 이제는 못참겠다 싶어 특기를 바꿨다.)
나의 가족 : “나는 외아들이면 좋겠다.”
아빠: 보통 때는 착하시지만 화 나실 때는 ㅡㅡ;; (동생 배려 안할 때)
엄~~~~~~~~~~~~~~~~~~~~~~~~~~~~~청 무서우시다.
엄마: 맨날 내 말은 안 들어 주고 어쩔 때는(엄마가 라면 끓여 줄 때) 좋고
보통 때는 화를 잘 내셔서 짜증난다.^^;;;
둘째동생 승헌: 피아노를 잘 치며 내 말을 안 듣는다.
막내동생 정헌: 내 말 안 듣기는 더 말할 필요도 없고 까불지 않았으면 좋겠다.^^
혼자서 잘 논다.
관심있는 과학분야 : 생명공학 (유전자를 조작해서 더 튼튼한 식물을 만드는 것은 정말 흥미롭다. 몸에 해를 끼치지 않는 식물을 연구하고 싶다.)
발명이란, 수많은 실패를 거듭하면서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것이다. 이 새로운 것은 실용성, 경제성이 있어야 한다. 내가 아는 발명 역사 중에 최고는 컴퓨터이다.
발명교실에 대해 :
아는 것 : 2.3학년 때 수료했는데, 잘 가르쳐 주시고 자세히 설명해 주신다.
기대하는 점 : 이번에는 뭔가 색다른 실험을 했으면 좋겠다.(예:로봇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