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2. 1. 17:03

탈출한 햄스터 집안에서 살아남기^^ (다시 찾아내기)

나는 햄스터가 사육장 밖으로 탈출하는 것을 여러 번 보았다.
아마 사육장 안이 너무 짜증나서 나가고 싶어하는 것 같다.
짜증나는 이유는 이럴 것 같다. 

1. 매일 같은 곳에 있는게 지루하니까
2. 너무 좁아서 답답하니까
3. 너무 습하거나 물이 없어서 건조하니까
 


햄스터가 사육장을 탈출해서 집안에 돌아다니고 있다면 
어떻게 칮아서 구해 줄 것인가 그 방법을 알려 주려고 한다.
집 안에 강아지나 고양이가 있다면 조심해야 한다.

1. 햄스터 사육장에 햄스터가 없는 경우에는 햄스터가 탈출한 것이다.
   햄스터 주인은 침착해야 한다.

2. 일단, 사육장이 있는 방에 탈출한 햄스터의 밥통을 설치한다.
   햄스터가 나오나 지켜 본다.

3. 그래도 3일 동안 안 나오면, 밥통을 제자리에 갖다 놓는다.   
    햄스터를 굶게 하면 스스로 나온다.

4.  집안 곳곳에 먹이를 두고 그 자리를 기억해 둔다.
    먹이가 없어지면 아직 살아있고 그 주변에 있다.

5. 나오면 손으로 잡는다.(주인과 친할 경우가 아니면 장갑을 낀다.)

6. 보통때 햄스터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고 주인을 잘 믿게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정해진 시간에 먹이와 물을 잘 챙겨 주어야 한다.
 
2010. 1. 4. 00:21

귀헌이의 주장하는 글 -2009. 11 교내 불조심글짓기대회


안녕하십니까?
어린이 안전재단 홍보대사 조귀헌입니다.

11월은 건조합니다.그래서, 불조심을 더 잘 해야 합니다.
그럼, 이제 본론으로...

불,fire,
어떻게 보면 원시시대부터 인간이 생존할 수 있었던 생존도구 라고 볼 수 있겠지요.
그러나, 또다른 면으로 보면, 우리에게 모든 것은 뺏어가는 무서운 존재가 되지요.
또 불은 여러 군데에서 우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집에 있는 가스불,
학교의 과학실 등이 불이 숨어 있는 곳이랍니다.
또 산불도 만만치 않아요.그러니 담배를 산에 버리지 마세요!
그리고, 예전에 일본의 진주만 습격으로 일어난 제2차세계대전에서
미군이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한 원폭은 불로 수백만의 사상자를 냈습니다.
제가 여기서 이 일을 말하는 이유는 불이 번질 수도 있단 말이지요.
아! 끝낼 시간이 됐네요.

그래서, 결론은 불조심!
자나깨나 불 조 심 이었습니다
.


엄마의 후기 >
지난 겨울, 대회 전에 1주일 전부터 생각을 하고 준비하라는 숙제 공지가 있었는데
오랜만에 아들이 대회 전날, 스스로 책상에 앉아 생각줄을 잡고 대강의 쓸거리를 추리는 걸 보고
엄청 대견해 했지요.
4학년 들어서는 일기도 제대로 성의껏 쓰지 않는 터여서... 
그동안 가르친 거 다 잃어도 어쩔수 없네 하던 차였거든요~
도대체 내가 뭘 가르쳤나 싶기도 하고 그리 괴롭혔나 죄책감도 들고...ㅜㅜ
암튼 상욕심이 많던 아이라 이번에 상을 받아 다행이었고요.
만약 못 탔으면 상에게 주먹 쥐고 원망할 지경이라 ㅜㅜ; 
저렇게 간단히 쓰고는 생뚱맞게 원폭피해 얘기 꺼내고 흥분하고는 
최우수상 받을 거 같다고 자신만만해 했거든요.^^; (담생의 격려차 우수상)
왜냐하면, 제 딴에는 시사성 있는 접근과 예화가 가치있다고 여기고
최근에 원폭피해를 다룬 장편만화 <맨발의 갠>에 꽂혀 있어서 그 참혹함을 알려야 한다고 
나름 경각심을 갖은 물오른 상황이었답니다.   

암튼, 화자의 캐릭터를 자기가 선택해서 자연스럽게 주장을 펴 나갈려고 시도하고
자신의 경험(비록 간접경험이라도)을 견주어 주장을 강조하는 진행이 무리없어 보여 
아들이 자신감도 되찾고 더 노력해야겠다고 자각하는 기회가 되어 참 감사했습니다.


지난,8월말~ 귀헌이는 유기된 햄스터 한쌍을 기어코 우리 집에 들여왔다. 그 과정은...ㅜㅜ 이미 한 마리 사육 중이었다. 암튼 임신 중이던 그 중 한마리가 건강한 새끼를 10마리 낳았고 잘 키우고 ...분양하고 그 중 가장 잘 길들여진 금이다. 현재는 4마리 사육중^^; 나의 백마디 생명존중 가르침 보다 올해의 경험은 아이들에게 산 경험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었고 감사하다. ㅜㅜ(11월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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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12월 초 거의 유기견이 되기 직전의 토토를 승헌이가 데려오고 귀헌이도 겁에 질린 토토를 애틋하게 돌보았다. 요즘 자주 내게 자문하듯 말한다 "엄마 토토는 우리 집에 와서 행복하게 된거죠?" 여전히 안쓰럽고 또 흐뭇한 거 같다.^^ (12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