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9. 16. 00:41

나들목 필독도서 중에서 --- 이대귀 님

나들목 필독서리뷰 2007.05.18

[하나님을 아는 지식]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그 자신을 계시하셨다는 사실 자체가 얼마나 놀라운지요! 그런 하나님에 대해 너무도 꼼꼼하면서도 장대하게 설명한 좋은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은 '하나님의 어떠하심'에 대해 가장 잘 정리된 책 중 하나일 것입니다. 저자는 하나님의 성품 하나하나에 대해 조직적인 설명을 해내면서도 결코 메마르지 않고 열정적으로 독자를 하나님의 존전 앞으로 이끕니다. 하나님에 대한 막연한 개념을 갖고 있거나 오해를 하고 있는 분들에게는 기막힌 선물이 될 것이며, 하나님에 대해 깊이 있게 정리한 적이 없는 분들에게도 큰 유익이 있을 것입니다. 현대 복음주의 신학자 중 가장 권위있고 정통한 사람 중 하나인 제임스 I.패커의 역작이 바로 '하나님을 아는 지식'입니다. 하나님의 성육신, 하나님의 지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하나님의 진노 등 복음의 핵심에 대해 목마른 분들에게 진심으로 권합니다.

[기독교의 기본진리]
이 책에 다른 제목을 붙인다면 "예수, 그는 누구인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예수그리스도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에서부터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한 사람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읽어도 좋은 책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시며 그분이 하신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명료하고 명쾌하게 설명한 책이기 때문입니다. 이 시대 최고의 기독교 변증가이며 설교가인 존 스토트 목사의 명저입니다. 신앙의 여정을 가면서 기초, 기본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분이라면 이 책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이며, 구원의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해 재고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사는 삶에 분명한 대가가 있어서 고려할 비용이 있음을 정확히 알게 될 것입니다.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는 C.S루이스가 진정 천재적 작가임을 증명한 책 중 하나입니다. 스크루테이프라는 이름을 가진 악마가 풋내기 사촌 웜우드에게 쓴 편지형식으로 이루어진 글로서, 인간의 심리와 죄성에 대해서 놀라운 통찰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재미있고 익살스런 표현으로 인해 그런 통찰력이 가볍게 소화되는 착각마저 들 정도입니다. 가족간의 갈등, 기도의 어려움, 영적 침체, 인간의 본성, 남녀 간의 차이, 사랑, 쾌락, 욕망 등에 대한 저자의 놀라운 통찰로 빛나는 책입니다. 미묘한 거짓말에 속아서 살기 쉬운 우리 시대의 삶에서 귀한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책으로서 강력히 추천합니다.

[물한모금, 생명의 떡]
이 책의 저자는 복음전도와 사회정의의 조화를 말하고 실천해내고 있는 로날드 사이더입니다. 그는 '가난한 시대를 사는 부유한 그리스도인'이라는 책으로 유명합니다. '물 한모금,생명의 떡'은 현장에서 실천된 이야기들이 가득 담긴 책입니다. 전 세계 곳곳에서 복음으로 사람들을 구하고 생명을 전한 실제적인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복음으로 사회정의를 어떻게 실현하는가에 대해 궁금함을 가진 분들에게 유익한 책이 될 것입니다.

[나는 왜 그리스도인이 되었는가]
버틀란트 러셀의 '나는 왜 그리스도인이 아닌가'라는 책제목과 대비되는 흥미로운 책입니다. 이 책은 부담스럽고 논증적인 기독교변증서가 아닙니다. 존 스토트 목사가 네번에 걸쳐 이 주제로 설교했던 내용을 다듬고 약간의 내용을 첨가하여 엮은 소책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담백하면서도 명료한 사상은 그리스도가 누구이며, 우리가 진정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정확하게 짚어줍니다. '기독교의 기본진리'와 같은 책보다 더 읽기 쉬운면서도 저자의 원숙한 지혜가 담긴 균형잡힌 책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지체들에게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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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7. 31. 07:23

(부모가 꼭 심어 주어야 할) 아름다운 가치 ---부모교재



나들목가족도서관에서는 양서 보급차원에서 다음의 책을 판매합니다.
 
이 책은 곧 시작할 도서관 프로그램 <아름다운가치 심어주기>에도 적극적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프로그램은 신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10주간 진행될 예정이며,
상세 내용에 대해서는 곧 공지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문의를 원하시는 분은 hunismom@hanmail.net (박혜성 팀장)으로 이메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책 구입은 주일 2시 30분부터 생활관 1층에서 가능합니다.

부모가 꼭 심어주어야 할 아름다운 가치 (내 아이를 빛나게 하는 가치교과서)
Teaching your children values

린다 & 리처드 에어| 박찬옥 역| 한울림

8,500원

*저자소개
린다 & 리처드 에어 - 이 책『부모가 꼭 심어주어야 할 아름다운 가치』로 스포크 박사 이후 50년 만에
자녀교육서로는 최초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며 널리 알려진 교육 전문가이다.
린다는 음악가이자 교사이고 국제여성위원회에서 선정한 ‘이 시대의 젊은 여성 6’인 중 한 명이기도 하다.
리처드는 하버드에서 수학한 경영 컨설턴트로 1980년대 백악관 아동부모협회를 이끌었다.
이들은 현재 아홉 자녀와 함께 살며, 국제적인 부모모임인 <홈베이스>를 조직*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리더십 있는 아이로 키우는 12가지 비결』,
『내 아이와 나누고 싶은 성에 대한 이야기』,『기쁨을 아는 아이가 행복하다』등이 있다.

*책소개
부모라면 누구나 내 아이가 다른 사람들에게 존경과 사랑을 받으며,
자기 주관을 갖고 당당하게 살아가기를 원할 것이다.
이런 아이로 키우기 위해 부모가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아름다운 가치를 심어주는 것이다.

이 책은 정직, 자신감, 용기, 성실, 관용, 사랑 등 아이에게 꼭 심어주어야 할 15가지 가치를 제시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쉽고 재미있게 가치를 배울 수 있는 아주 특별한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목차
한국어판에 부쳐_ 한국의 모든 가정에 행복이 깃들기를 바라면서
들어가는 글_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올바른 가치를 심어주는 것
역자의 글_ 존경과 사랑을 받는 사람으로 키워주는 가치 교육
 
이해심과 배려
함께 나누기
산타놀이
'내가 만약 이 사람이라면'
느낌 표현하기
잠들기 전 이야기
그 사람 기분이 어떨까?
공감상 주기
이해심을 심어 주는 문장 외우기
눈썰미 게임
코 관찰하기
봉사할 수 있는 기회 찾아보기
숨은 친구 놀이
행동의 원인 행각해보기
나만의 느낌을 담은 카드 만들기
형용사 게임
 
성실과 믿음
래시 이야기
가훈 만들기
정답 고르기
oo야, 부탁해!
넌 잘할 수 있을 거야
비슷한 말과 반대말
'성실'을 주제로 토론하기
이야기 들려주기
비유해서 질문하기
성실상과 믿음상
목록 만들기
다양한 보상
 
용기
용기 심어주기
가슴 뛰었던 이야기
상대방 눈을 보며 이야기 나누기
용 이야기
용기 있는 행동 칭찬하기
버치 오하라 이야기
빨강.주황.노랑 카드놀이
어렵지만, '좋은 일'은?
'생활 속의 용기 있는 행동' 목록 만들기
 
사랑
언제나 너를 사랑해
집안일 돕기
베푸는 즐거움 경험하기
꼭 안아주며 "사랑해"라고 말하기
애완동물 돌보기
봉사활동 뽐내기
어린 동생에 대한 사랑과 책임감 심어주기
 
자신감
반성 의자
기록 남기기
아이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할 수 있는 기회 제공하기
아이의 개성을 담은 특별한 노트 만들기
스포츠맨 정신 배우기
벽걸이 핀꽂기
솔선수범상 주기
자신에게 필요한 물건을 스스로 결정하기
자신감을 심어주는 문장 외우기
최선을 다하고 결과에 승복하기
 
책임감과 인내
해야 할 일을 스스로 챙기는 자기관리
취침.기상 지키기
온가족이 함께하는 벽걸이 핀꽂기
'할다놀(할일 다 해놓고 놀기)' 상
'아껴두기' 프로그램
가족은행 만들기
책임감과 인내심을 심어주는 문장 외우기
부모의 단호함이 필요한 음악 교육
목표 정하기
칭찬해주기
대화를 통해 도움주기
하루를 시작하는 가족모임
 
존중
"예" 또는 "아니요"
역할극
주문 외우기
빨간 표시와 까만 표시
공손하지 못한 행동에 대해 대화 나누기
존중표 만들기
해서는 안 되는 일 정하기
예쩔에 관한 가족 전통 정하기
 
정직
참과 거짓 맞히기
솔직함에 대해 넘치도록 칭찬하기
감정에 솔직하기
결과 게임
'우리는 ...하기로 약속합니다.'
이자벨의 작은 거짓말 이야기
정직상 수여하기
무언극
 
친절
친절을 심어주는 주문 외우기
못생긴 물고기 게임
'진정한 영웅' 이야기
친절을 베풀고 싶은 대상 정하기
친절 게임
'먼저 말을 건넨 사람' 상
예의 바른 사람이란?
눈 맞추고 내가 먼저 미소짓기
친절을 심어주는 문장 외우기
친절 이어가기
못된 행동에 대처하는 법
따돌림 당하는 친구에게 도움주기
친구 이름 기억하기
미소 짓고, 물어보고, 귀기울이기
 
공정과 관용
순서대로 차례차례
행복을 주는 단어 기억하기
함께 놀기
공정상과 관용상
스미스와 존스 가족 이야기
'해님과 구름' 게임
역할 바꿔보기
음식 물들이기
용서와 자비
 
평화
말 안 하기 시합
잡지 게임
화난 감정에 대해 설명해주기
화음 맞추기
열까지 세어보기
평화상 수여하기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
평화를 심어주는 문장 외우기
테크니컬 파울
화내는 사람과 평온한 사람 게임


2008. 7. 14. 17:18

반 고흐와 해바라기 소년, 웅진닷컴


   
 위대한 미술가들과 친구가 되었던 어린이들이 나와서 미술가들과 우정을 나눈 이야기를 들려주는 <내가 만난 미술가 그림책> 시리즈. 실제 있었던 일을 바탕으로 만든 미술가와 관련한 재미있는 이야기와 책의 그림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미술가들의 실제 작품들을 자연스럽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카밀이 사는 마을에는 키 큰 해바라기가 무척 많았습니다. 어느 날 낯선 남자가 기차를 타고 마을에 왔습니다. 밀짚모자를 쓰고 노란 수염을 기른 그 사람은 화가 빈센트 반 고흐였습니다. 카밀의 마을에서 살게 된 빈센트는 앞으로 어떤 그림들을 그리게 될까요? 
 
 
  
 책소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로렌스 안홀트는 영국에서 태어나 네덜란드에서 자랐습니다. 안홀트는 미술을 공부한 경험과 학생들을 가르친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미술 작품과 미술가의 삶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 <내가 만난 미술가 그림책>시리즈를 만들었습니다. 안홀트는 지금까지 60권이 넘는 어린이책을 만들었는데, 이 책들은 17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세계에 출판되었습니다. 작품으로 <잊혀진 숲> <뽀뽀는 이렇게 해요> <빌리와 커다란 학교>등이 있습니다.

옮긴이 이복희는 1971년에 태어나 오랫동안 어린이책을 만들었습니다. 옮긴책으로는 <괴물 예절 배우기> <리디아의 정원>등이 있습니다.
 
 
 
 리뷰>
 
 독특한 접근방식으로 맛보는 ...  | kyophc | 2008-01-08 | 내용 |디자인 
 
 
 고흐展을 맞아 부러 찾아서 읽은 그림책이랍니다. 고흐의 일생은 위인전집이나 여타 책에서 많이 다루어지고 있는 반면, 이 책 [반 고흐와 해바라기 소년]은 독특한 시점으로 풀어낸 고흐의 이야기라서 매우 신선하고 흥미롭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해바라기 소년 카밀이예요. 실제 고흐의 작품에도 등장하는 인물, 카밀이지요. 카밀과 고흐가 만나 서로 친구가 되면서의 이야기이니 고흐가 생애 후반부 마지막 열정을 불사르던 시절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데, 비록 대중에게 그의 작품이 인정받지는 못해도 그림을 그리는 열정과 사랑은 충만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고흐의 작품대상이었던 인물이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를 끌고가는 시점이 독특하기도 하지만, 이 책이 정말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이유는 고흐의 작품이 책 안의 그림으로 다시 태어났다는 것입니다. 고흐의 작품 중 널리 알려진 작품들이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있으면서 그것을 그림으로 다시 표현했어요. 예를 들자면, 카밀이 해바라기를 좋아하는 장면에서 고흐의 <해바라기> 작품이 배경그림이 되고, 카밀이 고흐의 집에 갔을 때의 장면에선 고흐의 <고흐의 방> 작품을 볼 수 있지요. 고흐의 원작을 싣고 설명을 다는 방식보다 훨씬 매력적이죠.

고흐와 고흐의 작품을 이렇게도 접근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책입니다. 굳이 연령을 한정할 필요는 없어보이는데, 글의 분량으로 보면 유치부터초등 저학년 어린이가 보고 읽기에 적당합니다. 또 출판년도가 약간 오래되었긴 해도 글과 그림, 편집 등이 전혀 오래되었다는 느낌은 들지 않아요. 그림이 특히 좋습니다. 이제 고흐를 독특한 시점으로 만나보세요.
혹 위인전에 흥미를 잃었다면 더더욱.
 


내용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저작권 침해에 해당할 경우라면 삭제할 것입니다.



 

2008. 7. 14. 00:50

쓰레기의 행복한 여행, 사계절

 책소개>

 '쓰레기' 문제에 관한 최초의 어린이책

『쓰레기의 행복한 여행』은 쓰레기를 새롭게 조망하는 어린이용 환경서로, 현대의 문제로 떠오르는 '쓰레기'를 역사, 법률, 처리 공학을 포함한 여러 관점에서 다각도로 살펴본다. 특히 원서의 내용을 옮기는 과정에서, 쓰레기에 관한 각종 법률과 통계는 우리나라 상황에 맞게 수정했다.

이 책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여러 나라의 쓰레기 처리와 재활용에 대한 풍부한 정보를 담고 있다. 덕분에 다른 나라의 사례를 통해 우리의 쓰레기 처리의 현주소를 되돌아볼 수 있다. 만화적 상상력이 풍부한 그림은 자칫 어려울 수 잇는 내용을 재미있게 읽어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글쓴이 - 제라르 베르톨리니
경제학자이자 사회학자이며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동안 쓰레기에 관한 많은 책을 썼습니다.

글쓴이 - 클레르 드라랑드
지리학을 공부하다가 쓰레기에 관한 공부를 했습니다. 프랑스 앙제에 있는 환경단체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린이 - 니콜라 우베쉬
스트라스부르 장식 미술학교에서 그림을 공부했습니다. 그동안 『정의를 위한 첫걸음』, 『첩보원의 집에서는 농담을 하지 마세요!』 들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옮긴이 - 유하경
대학에서 국문학을 공부한 뒤 프랑스로 건너갔습니다. 리옹 3대학에서 현대문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은 뒤 지금은 좋은 어린이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목차>
 
1장 쓰레기의 행복한 여행
쓰레기란 무엇일까요?
옛날의 쓰레기 활용법
누더기로 종이를 만들던 시절
세계 최초의 쓰레기통
뭐든 버리고 새로 사는 세상
2050년, 지구는 쓰레기 천국
네 쓰레기통을 보여 줘
쓰레기는 어떻게 수거하나요?
다시 분류되는 재활용품
쓰레기가 자원이 되기까지
재활용이 되지 않는 쓰레기는 어떻게 할까요?

2장 우리의 지구는?
우리의 활동과 쓰레기
우리가 남긴 생태 발자국
이만큼 버리는 데 얼마에요?

3장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물건을 살 때는 이렇게 해요
우리가 버린 쓰레기는 바로 우리가 산 물건
분류하고, 다시 쓰고, 다른 용도로 사용하기
유기 쓰레기로 퇴비 만들기
지속 가능한 발전

쓰레기와 재활용에 관한 퀴즈
찾아보기

 
 
1. 출간의의

뭐든 쓰고 버리는 ‘소비가 미덕’인 행복한 시대
지난 시절 우리 사회는 급속한 도시화와 산업화를 향해 끝없이 달려왔다. 그 결과 우리의 삶은 과거보다 훨씬 풍요로워졌다. 더 이상 절약할 이유도 명분도 사라졌다. 자고 나면 새로운 물건이 쏟아져 나와 우리를 유혹한다. 뭐든 쓰고나서 버리기만 하면 된다. 바야흐로 ‘소비가 미덕’인 행복한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이다.

대기 오염과 쓰레기 문제로 고통 받는 도시인들
과연, 우리 삶은 진정 풍요로워졌을까? 불과 100년 만에 우리는 수천 년 동안 꽁꽁 얼어 있던 남극의 거대한 빙하도 단숨에 녹여 버렸다. 이제 파란 하늘을 보는 건 일곱 색깔 무지개를 보는 것만큼이나 힘든 일이다. 도시는 언제나 부연 연기로 자욱하고, 넘치는 쓰레기를 주체하지 못한다. 전 세계의 수많은 도시들이 대기 오염과 쓰레기 문제로 끔찍한 고통을 맛보고 있다.

쓰레기를 보는 새로운 시각, 쓰레기는 자원이다!
오히려 부유한 나라는 가난한 나라에 쓰레기를 떠넘긴 지 오래다. 게다가 공해를 사고 팔 수 있는 희한한 거래소(탄소거래소)도 생겨났다. 언제부턴가 빈곤과 환경 재앙은 마치 숙명처럼 한 몸이 되어 가난한 나라의 가난한 사람들을 고통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이처럼 시장 경제의 논리로 쓰레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무엇보다 우리 삶의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 이제 쓰레기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이 필요하다. 쓰레기는 곧 자원이다.

우리는 쓰레기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
눈부신 경제 성장을 하는 동안 난지도쓰레기매립장은 가장 감추고 싶은 ‘비밀스러운’ 곳이었다. 그리고 17년 전 난지도는 거짓말처럼 눈앞에서 사라졌다. 그렇다고 쓰레기 문제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아직도 도시 곳곳이 쓰레기 문제로 열병을 앓고 있다. 무조건 안전하다는 ‘종교적인 믿음’만을 강요하는 분위기 속에서 갈등과 분쟁의 골은 깊어만 간다. 하지만 우리는 쓰레기에 대해 아는 게 거의 없다. 어떻게 처리되고, 무엇이 위험하며, 어떻게 재활용해야 하는지 알지 못한다. 인터넷을 검색해도 책을 찾아도 쓰레기에 관한 책은 좀처럼 찾을 수가 없다. 이제 『쓰레기의 행복한 여행』이 쓰레기를 바라보는 우리의 눈을 지혜롭게 이끌어 줄 것이다.


2. 책 소개

우리가 무심코 버린 쓰레기는 분해되는데 어마어마한 시간이 걸린다. 껌 하나가 없어지려면 5년, 비닐봉지는 450년, 알루미늄 깡통은 500년이나 걸린다. 이런 쓰레기를 마구 버리다간 머지않아 지구는 커다란 쓰레기장이 될 것이다. 쓰레기를 아예 안 버릴 수는 없다. 하지만 되도록 적게 버리고 버린 쓰레기를 재활용할 수는 있다. 『쓰레기의 행복한 여행』은 쓰레기의 역사, 법률, 처리 공학을 포함한 모든 것을 담아내고 있다. 이 책은 우리가 지구를 구할 수 있도록 든든한 안내자 역할을 할 것이다.


3. 책의 특징

쓰레기 문제에 관한 최초의 어린이책
현재 쓰레기를 소재로 한 어린이책은 동화 몇 권이 있을 뿐이다. 쓰레기와 재활용에 관해 체계적으로 다룬 것은 이 책이 처음이다. 따라서 학교나 행정 단체에서 실시하는 쓰레기와 재활용에 대한 교육 교재로 활용하는 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쓰레기 통계 및 정책 수록
책 속에 나오는 쓰레기에 관한 각종 법률과 통계는 우리나라 상황에 맞게 수정하였다. 통계 자료는 환경부, 국제연합환경계획(UNEP) 등 공신력 있는 기관의 자료를 인용했다. 또한 폐기물 관련 정책은 정부 부처 및 자치단체에 문의하여 꼼꼼한 확인 과정을 거쳤다.

세계 여러 나라들의 쓰레기 처리 방법과 재활용에 관한 정보
이 책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여러 나라의 쓰레기 처리와 재활용에 대한 풍부한 정보를 담고 있다. 다른 나라의 사례를 통해 우리의 쓰레기 처리의 현주소를 되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만화적 상상력이 가득한 그림
더럽고 지저분하다는 선입견을 갖기 쉬운 쓰레기에 대한 이미지를 니콜레 우베쉬는 확실히 바꾸어 놓았다. 만화적 상상력이 풍부한 그림은 자칫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을 재미있게 풀어준다. 그리고 쓰레기가 곧 우리의 생활의 일부이며 더럽기만 한 것이 아니라 소중한 자원 이라는 것도 자연스럽게 깨닫게 한다.


4. 책의 내용

모든 쓰레기는 창 밖으로 던져라!
중세 유럽 사람들은 별 생각 없이 쓰레기를 버렸다. “물 조심하세요!” 또는 “위를 조심하세요!”라고 외치며 창밖으로 쓰레기를 던져 버린 것이다. 거리 곳곳은 온갖 쓰레기와 똥오줌으로 뒤덮여 파리 떼가 들끓고 쥐 떼가 우글거렸다. 이런 지저분한 환경 때문에 페스트와 콜레라 같은 무서운 전염병이 유럽 곳곳으로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1300년대 중반에는 전염병으로 수백만 명에 이르는 유럽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본문 11p) 옛날 우리나라의 도시에서도 쓰레기 처리는 골칫덩이였다. 조선시대의 서울에서 나오는 똥오줌은 거름으로 쓰지 않고 그날 그날 도랑이나 개울에 버려졌다. 그래서 서울은 지저분하고 냄새가 진동하는 불결한 도시가 되어 버렸다.

폭발적으로 쌓여 가는 플라스틱과 전제 제품 쓰레기들
우리 생활은 이제 온통 플라스틱으로 둘러싸여 있다. 가볍고 튼튼한 플라스틱은 유리와 철을 대신해서 물건을 만드는 대표적인 재료가 되었고 우주와 항공 산업, 빠르게 달리는 기차나 자동차를 만드는 데에도 쓰인다. 전자제품의 수도 많이 늘어났다. 냉장고, 세탁기는 1년에 한 번 이상, 휴대 전화나 MP3는 3개월도 채 못 되어 신제품이 쏟아져 나온다. 우리나라에서는 해마다 수천만 대에 이르는 컴퓨터가 팔려나가고 있다. (본문 17p) 신기술은 그동안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왔다. 하지만 쓰레기 처리 문제는 여전히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2050년, 지구는 쓰레기 천국
오늘날 지구에 사는 60억 인구는 1년에 20억 톤에 달하는 쓰레기를 버린다. 2050년이 되면 세계 인구는 90억에 이르게 될 것이다. 만약 지금처럼 계속 쓰레기를 버린다면 2050년 쯤에는 전세계 쓰레기양이 지금보다 네 배는 더 늘어날 것이다. (본문 18p)

잘사는 나라일수록 쓰레기를 많이 버린다
잘사는 나라일수록 더 많은 쓰레기를 버린다. 선진국은 개발도상국보다 여섯 배나 많이 쓰레기를 버린다. (본문 18p) 2000년에 조사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국가별 1인당 쓰레기 배출량을 살펴보면 미국 2.08킬로그램, 일본은 1.12킬로그램, 우리나라는 1.05킬로그램으로 조사되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쓰레기를 내다버리는 나라들
국제연합환경계획은 전 세계에서 해마다 2000만~5000만에 이르는 전자 제품 쓰레기가 쏟아져 나오며 이들 중 80퍼센트가 아시아에 버려진다고 발표했다. (본문 17p) 현재 미국에서 버리는 전자제품 쓰레기의 50~90퍼센트가 아시아, 아프리카 등으로 수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2022년, 우리는 어디에 쓰레기를 버려야 할까?
우리나라 사람 한명은 하루 평균 0.99킬로그램 꼴로 쓰레기를 버린다. 4인 가족이라면 날마다 3.96킬로그램의 쓰레기를 버리는 셈인데 이렇게 버려지는 쓰레기가 한해 48,938톤에 육박한다. 이 중 56.3퍼센트는 재활용되고 16.0퍼센트는 소각, 27.7퍼센트는 매립해서 처리되고 있다(2005년 기준). 우리나라는 소각 시설을 가지고 있는 지역에서만 쓰레기를 태울 수 있으며 2022년이 되면 수도권매립지에 더 이상 쓰레기를 매립할 수 없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본문 21p)

도대체 먹다 남은 약은 어디에 버려야 할까?
감기약, 두통약, 진통제, 연고와 같이 우리가 일상적으로 먹거나 바르는 약도 쓰레기통이나 하수구에 함부로 버리면 안 된다. 쉽게 분해되지도 않을뿐더러 자연으로 흘러들어가 생태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아주 적은 양이라도 호르몬제에 노출된 물고기는 성별이 바뀌고 항생제에 노출된 물벼룩은 번식률이 떨어진다. 그래서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같은 나라에서는 폐의약품을 약국에 가져다주면 제약 회사가 무료로 수거해 간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시의 종로구와 도봉구에서 약국 안에 폐의약품 수거함을 설치해 두고 있다. (본문 27p)

우리에겐 지구가 몇 개나 더 필요할까?
1996년 캐나다 경제학자 마티스 웨커네이걸과 윌리엄 리스는 생태 발자국이라는 개념을 개발했다. 생태발자국이란 인간의 활동이 지구 생태계에 미친 영향을 토지 면적으로 환산한 것이다. (본문 50p) 수치가 높을수록 자연에 악영향을 끼쳐 ‘생태파괴지수’로도 불리며 선진국일수록 높게 나타난다. 2005년도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 한명의 생태발자국 지수는 3.56헥타르로 나타났다. 만약 지구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우리처럼 산다면 과연 지구가 몇 개나 필요할까?  
 
 
 

  리뷰>  
 
 쓰레기의 일생도 알토랑이 될 ...  | 1030ysk | 2008-02-04 | 내용 |디자인 
 
 
 [쓰레기의 일생도 알토랑이 될 수 있다는 걸 아시나요?]


딸아이가 겨울 방학 동안 홀로 환경수업을 받으러 다녔다. 작년 겨울에 이어 이번 겨울방학에도 구문화의집에서 행해지는 행사였다. 첫날부터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야 한다는 것과 더불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매개체로 지렁이를 토분에 잔뜩 받아왔다. 집에서 지렁이를 키우면서 음식물 쓰레기를 주고 분변토를 이용해서 화초를 가꾸기로 한 것이다. 지렁이 음식을 주어야 하니 자연스럽게 음식물의 양과 내용에 대해서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중이다.


이렇게 해서 우리집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구 환경을 살리기 위한 작은 실천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아이와 환경과 오염, 쓰레기 배출에 대한 다양한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책을 접하고 있는 중이다. 생각보다 환경에 대한 책이 쉽게 접근할만한 책이 다른 종류보다 상대적으로 적어서 좀더 다양한 책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었다.


사계절에서 출시된 이번 책은 신문광고에 난 제목만으로도 관심이 확 쏠렸었다. 쓰레기가 여행을 하는데 그것도 행복하다??과연 어떤 부분에 촛점을 맞추는 것일까하고 말이다.


이 책은 쓰레기가 생겨나면서 사회문제로 인식하기 시작하고 수거를 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하면 재활용해서 쓰레기를 다시 활용할 것인가에 큰 촛점을 맞춘 책이라고 하겠다. 무작정 쓰레기를 줄이자..라고 아무리 떠들어대도 이미 편리함에 익숙해진 사람들이 당장 실천에 옮기기는 힘들지만 쓰레기를 버리는 순간 그것이 분해되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리는지 수치와 그림으로 단번에 파악하고 또한 왜 분리수거를 해야 하는지 그 필요성을 분명하게 깨닫게 해준다. 쓰레기 줄이는 것보다 우선은 나온 쓰레기라도 제대로 분리수거를 한다면 이것을 다시 재활용해서 필요한 물품을 만드는데는 훨씬 적은 비용과 시간이 할애되기 때문이다.


현대를 살아가면서 편리함을 추구하는 우리들이 쓰레기 문제로 고민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 편리함 다음에 내가 흘린 쓰레기는 바로 내 자식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지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약속은 있으나 마나..생활에서 먼저 실천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해나가고 과장된 포장이나 새로운 물건을 사들이는 습관을 고쳐간다면 적어도 10년 후에는 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를 약속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미 분리수거하는 방법을 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사람들도 아이들 책을 보면서 건전지를 왜 따로 모아야 하는지, 캔의 따개 부분을 왜 분리수거 해야 하는지..어떤 것을 사용하고 버리면 가장 분해되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지..플라스틱을 쓰고 재활용 하는데는 석유에서 새 플라스틱 제품을 만드는 것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들고 까다롭기에 오히려 새플라스틱을 만들게 된다는 사실등을 배우게 될 것이다. 사실 나도 적잖이 배운 것들이 많았다 .사소한 부주의로 내 아이들의 미래를 오염시키지 않기 위해서 작은 실천거리들과 주의 사항을 적어놓고 냉장고 벽에 붙여 놓고 일주일에 한 번씩 분리 수거할 때 환기를 시킨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분리 수거만 잘 한다면 우리가 배출하는 쓰레기도 알토랑같이 재활용 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는 책이다. 물론 그 전에 불필요한 쓰레기 배출을 줄이는 것이 첫번째인 것은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내용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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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7. 13. 19:06

매듭을 묶으며, 사계절


  
 책소개>
 
 
 깊은 밤, 모닥불 가에서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는 인디언 소년과 할아버지. "또 얘기해 주세요, 할아버지. 제가 어떤 아이인지." "여러 번 했잖니, 아가야. 너도 다 외웠겠다." 보채는 손자에게 할아버지는 수십 번도 더 들려주었던 이야기를 싫은 내색 하나 없이 다시 풀어놓는다.

『매듭을 묶으며』는 인디언 소년에게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담겨 있다. 밤이 깊어가는 줄도 모르고 이야기에 열중한 손자. 도대체 할아버지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일까? 재미있는 이야기 속으로 지금 빠져보자. 
 
 
  [총 3건] 
 
 리뷰>
 
 
  까만 눈의 그 아이.  | witchj | 2005-11-24 | 내용 |디자인 
 
 
 인디언. 언제부터인가 인디언이, 인디언 이야기가 좋아졌다. 마구 싸우고 부수는 미국 영화식 인디언 이야기가 아니라 사람 사는 지혜가 담긴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좋았다. 이 책도 내가 좋아하는 인디언 책들처럼 시적이고 인생을 따뜻하고 깊이있게 이야기한다. 푸른 말의 힘. 주인공 아이의 이름이다. 맑고 까만 아이의 눈동자를 보며 책을 읽다가 어느 부분에서 뭉클. 두 번, 세 번을 다시 읽어도 눈물이 날만큼 뭉클한 순간. 날마다 밤마다 나를 품에 안고 옛 이야기를 들려주시던 외할머니 생각도 났다. 갓난아기 때부터 나를 땅에 내려놓지 않고 날마다 향기롭게 애지중지 키우셨다는 우리 외할머니. 인디언 할아버지의 마음과 우리 할머니의 마음이 크게 다르지 않았으리라. 푸른 말의 힘. 어쩐지 부르기만해도 든든해 지는 이름. 아이의 맑고 까만 눈동자를 떠올리며 한 번 더 불러본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 가장 감동을 주는 건 한 사람의 삶인가보다. 그 어떤 삶도 그 어떤 사람도 모두 아름답다. 내 삶이 하찮고, 약하게 느껴질 때 나는 소리내어 그 아이의 이름을 불러보리라.
푸른 말의 힘  
 
 


푸른말의 힘이라는 아이  | sujung0715 | 2004-12-21 | 내용 |디자인  | 추천:0
 
 
 푸른 말의 힘이라 아이가 있었다. 그아이가 태어날때 바람이 "야가야아아아! 야가아아아아!"라고 소리쳤다고 한다. 어떻게 바람이 소리칠까? 아무것도 없는 벌판에서 추운 겨울에 들리는 소리겠지. 그래서 태어났을때 몸이 아주 허약했다. 이야기를 할아버지가 들려줄 때마다 매듭을 하나씩 묶는다. 푸른말의 힘은 이야기를 알면서도 할아버지한테 들려달라고 한다.할아버지가 "여러번 했쟎니? 아가야, 너도 외웠겠다"라고 하는 말이 참으로 재미있다. 왜 머리는 인디언 머리로 하고 다니는지 모르겠다. 매듭을 다 묶으면 자기에게 말을 할수 있다고 할아버지가 말을 했다. 푸른말의 힘은 눈앞에 어둠의 장막을 드리우고 태어났다고 한다. 그렇지만 그 어둠의 장막뒤에는 밝은 빛이 있었을 것이다. 나는 어둠의 장막, 아니면 빛의 장막, 어떤 장막을 드리우고 태어났을까?  
   
 
 


  넌 할 수 있다.  | sb0526 | 2004-10-28 | 내용 |디자인  | 추천:0
 
 
 아이에게 꿈과 사랑과 용기를 심어줄 수 있는 그림 이야기책이다. 글을 읽지 않고도 각 장면이 이야기로서 연결이 가능하다. 아이에게 이름을 지어준는 장면, 아이가 무지개란 말을 타고 경주하는 장면,글이 없으면서도 많은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또한 하늘과 불의 모습을 구체적이면서 사실적으로 나타내주고 있다. 할아버지와 손자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한 아이의 출생에서 성장과정을 할아버지를 통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좋은 책이다.  
 
 
 내용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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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7. 13. 18:55

인종 이야기를 해 볼까? , 사계절


  
 책소개>
 
 
 '인종'이란 무엇일까요? 작가는 제목에서 "인종 이야기를 해 볼까?"하고 제안해 놓고는, '사람은 누구나 하나씩의 이야기'라는 화두를 던집니다. 그렇게 시작된 이야기는 '인종'의 개념을 '나'의 이야기로 예를 들면서 알기 쉽게 설명해 줍니다. [양장본]

☞ 이런 점이 좋습니다!
흔히 인종 문제를 말하고자 하면 비감하거나 격앙된 어조를 띠기 십상입니다. 그러나 이 책은 마치 할아버지와 손주가 마주 앉아 서로의 취미나 기호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처럼 다감한 말투로 편안하게 그 문제를 풀어 갑니다. 그러면서도 명쾌하고 정확한 비유와 논리를 구사하고 있습니다.  
 
 
  
 
 
 
 지은이 : 줄리어스 레스터
1939년 1월 27일 미국 미주리 주의 세인트루이스에서 태어났으며,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한 뒤 라디오와 텔레비전의 토크쇼 진행자, 자유기고가, 사진가, 대중음악가, 시민운동가, 작가, 대학교수 등 다양한 직업을 갖고 일해 왔습니다. 1968년부터 35권의 책을 써서 출판했으며, 지금은 메사추세츠 주의 작은 마을에서 아내와 함께 고양이 한 마리를 키우며 살고 있습니다. 슬하에 두 아들과 세 딸을 두었습니다.

홈페이지 :http://members.authorsguild.net/juliuslester/
블로그 : http://acommonplacejbl.blogspot.com/

옮긴이 : 조소정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청소년 문학서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림책 『나야? 고양이야?』, 『아빠!』, 『아빠는 하나 아기는 열』과 어린이 철학 동화인 <생각을 부르는 이야기> 시리즈를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그린이 : 카렌 바버
『불이야 불! 서둘러!』, 『나의 올리브 나무』, 『놀라운 수학』에 그림을 그렸으며 특히 『놀라운 수학』은 페어런츠 초이스 상을 받았습니다. 또한 『니노네 피자가게』에는 글과 그림을 모두 작업하기도 했습니다. 카렌 바버의 그림은 뉴욕,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도쿄, 그리고 로마에서 전시된 바 있으며 지금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포인트 레이즈 스테이션에 살고 있습니다.  
 
 
 
    "인종"이라는 개념을 '나'의 이야기를 예로 들면서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는 그림책이다.
사람은 누구나 저마다의 이야기를 갖고 있는데 그 이야기를 구성하는 요소들 중 어떤 것은 서로 같고 어떤 것은 다르다. 서로 같은 것들 중의 하나가 바로 외모이다. 살갗을 벗고 보면 우리는 누가 누구인지 구별할 수 없게 닮아 있다. 그러니 누가 흑인이고 백인이고 아시아 인이고 하는 게 사람을 구별하는 잣대가 될 수는 없다.
 
 
 
 
   리뷰>
 
 
  너와 나는 같은 사람일까, ...  | ysj0001 | 2008-04-27 | 내용 |디자인  
 
 
나와 너는

이 세상에 속한 서로 다른 사람입니다.

그래서 각자의 취미,

좋아하는 음식이나 노래,

살고 있는 나라,

그리고 자신을 낳아준 부모님도 다르답니다.


이처럼 서로 다르다는 것을 나타내는 요소들 중에

인종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인종 역시도 취미나 좋아하는 색상처럼

서로 다르다는 것이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사람들에겐 인종에 대해선 편견이라는 것을 갖고 있답니다.


무슨 인종은 우월하고,

다른 인종은 열등하고,

또 다른 인종은 뭐가 어떻다는 등

증명되지 않은, 아무런 근거도 없는 편견들이

오래 전부터 만들어져 왔으니까요.


그런데 우스운 것은

기본적으로 인간의 몸의 구조는

인종에 따라 전혀 다르지 않다는 겁니다.

결국 껍데기의 색깔을 빼고

속 알맹이는 똑같다는 것이죠.


서로 다르다는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서로를 존중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질 때

우리가 사는 사회는 아름다워질 수 있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분류주제

서로 다름과 차이, Difference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과 막연한 편견을 갖는 것의
차이를 인종이라는 주제를 통해 아이들에게 펼쳐 보입니다.
 
 

내용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저작권 침해에 해당할 경우라면 삭제할 것입니다.


2008. 7. 12. 23:12

(별난 양반)이선달 표류기1, 웅진주니어


  
 
 
 
 별난 양반 이선달의 '지구는 둥글다' 증명 표류기

『별난 양반 이선달 표류기』시리즈 제1권《아이누족을 만나다》. 본 작품은 조선 시대 선비 이지항이 쓴 실화 기록《표주록》을 바탕으로 한 역사동화입니다. 독자는 '지구는 둥글다'를 증명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별난 양반 이선달을 통해, 조선 안팎의 역사를 재미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1권 <아이누족을 만나다>에서 선비 이선달은 '지구가 둥글다'라는 것을 증명하고자 배를 타고 바다 너머로 떠납니다. 하지만 배는 풍랑을 만나 표류하게 됩니다. 그렇게 도착한 육지는 지금의 일본 훗카이도쯤 되는 곳. 하지만 그곳에는 사람 같지 않은 털복숭이 '아이누족'들이 살고 있었는데….  
 
 
  
 
 
 
 이선달 표류도
나오는 사람들

네모시대
조선최고학자잔치
척척박사 선달
십 년만의 외출
돛 달고 출렁출렁
풍랑
바다에서 살아남는 법
먹을 것인가? 먹힐 것인가?
만국 공통어
수염주머니
말 못하는 장사꾼들
홀로아리랑
고래 등 타고 세계 일주
비슷한 사람을 찾아서
예의 바른 양반이 거짓말하게 된 사연
어마어마한 고래
무지막지한 거인
세계 지도
드디어 출발
또 다시 표류

이지항과 표주록
표주록에서
 
 

털렁털렁발과 이선달~^^  | adm1723 | 2008-04-25 | 내용 |디자인  | 추천:3
 
 
 오랜만에 재밌는 책 읽고 리뷰 남겨요

(교보에다가는 글 남기는거 처음인듯;;)


언니가 사다줬는데 까먹고 안 읽고 있다가 어젯밤에 다 읽었네요


이선달은 책을 만권이나 읽은 양반인데 벼슬도 안했어요

옛날에 조선시대 사람들은 지구가 네모난 줄 알았대요


지구가 네모처럼 평평해서 배를 타고 계속 가다보면

밑으로 떨어지는 줄로 알았던거죠


근데 이선달 아빠라는 사람만 지구가 둥근 걸 알고 있었던거예요

선달이 아빠가 돌아가시고 선달이는 배를 타고 여행을 떠나요

지구가 둥그렇게 생겼으면 배를 타고 가도가도 밑으로 안 떨어질테니까요


처음에 배를 타고 도착한 곳은 지금의 일본이래요

거기서 '아이누'라는 신기한 종족을 만나요

아이누들은 이선달이랑 같이 온 사람들이랑 말도 안 통하지만

손짓발짓으로 얘기도 하고요...


이선달이랑 털렁털렁발이랑 얘기하는 부분이 진짜 웃겼어요

캐릭터도 귀엽고...

너무 많이 말하면 다른분들한테 피해되니까 이만 쓸게요

아무튼 꼭 읽어보세요

제 동생은 여기 나온 그림들 따라 그리고 있어요...히히


 
  
 
 
  둥근 세상 밖으로  | binijuni | 2008-06-05 | 내용 |디자인  | 추천:2
 
 
 19세기 아이누족


사진 출처「동방의 마르코 폴로」(김성미/푸른숲)
 저작권 침해에 해당될 경우 삭제할 용의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실화를 바탕으로 한  표류기가 있다는 사실을 안 것은 최근의 일이다. 이른아침 님의 북로그에서 '표해록'에 관한 글을 보고 알게 되었으니까. 이외에 이지항의 '표주록'이 더 있다. 이들 기록을 보면 몇 가지 차이점과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표해록’은 조선 성종 19년(1448년)에 최부가,  ‘표주록’은 조선 영조 11년(1735년)에 이지항이 직접 겪은 일을 기록한 것이다.
 


최부는 도망친 노비를 찾아서 잡아오는 일을 맡아 제주에 갔다가 부친상을 당해 나주로 배를 타고 가던 중 풍랑을 만나 표류하다 중국(명나라) 땅을 밟는다. 한편, 이지항은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벼슬을 내놓고 고향 부산에 돌아와 지내던 중 강릉으로 가는 배를 탔다가 풍랑 때문에 일본(홋카이도)에 들어선다.



명나라에서 최부 일행은 왜적으로 의심받아 심문을 당하기도 하지만 학식과 예의를 갖춘 최부의 답변과 언행으로 오명을 벗고 무사히 귀국한다. 반면에,홋가이도에서 이지항 일행은 아이누족을 만나 몸짓으로 의사소통을 하며 식량을 얻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다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다.



각기 중국과 일본이라는 다른 나라에서 벌어진 상황이지만. 최부와 이지항은 동방예의지국의 선비에 걸맞게 예의와 신의를 지키는데 충실하며, 두루 갖춘 학식으로 위기를 지혜롭게 모면한다. 특히, 최부의 절개는 가히 감탄할 만했다.



"접때 하산에 이르렀을 때 벼슬아치의 위의를 보이지 않아 도적을 불러들여 거의 죽을 뻔하였습니다. 지금은 마땅히 편법을 택하여 관대를 갖추고 저들의 배에 보이십시오."(생략)"상복을 벗고 길복을 입는 것은 효가 아니며, 거짓으로 사람을 속이는 것은 신의가 아닐세. 차라리 죽을지언정 효와 신의가 아닌 일은 차마 할 수 없네. 나는 마땅히 정도(正道)를 받아들이겠네." (‘표해록’, 38~39쪽)



표주록에 동화적 성격을 입혀 새롭게 탄생한 책이 바로 '이선달 표류기'이다. “지구는 둥글다.”라고 했다가 네모 시대 사람들에게 놀림을 받고는 세상과 단절하고 살다 죽은 이선달의 아버지. 그 말씀을 입증하기 위해 이선달은 배를 탄다. 결국 낭떠러지는 나오지 않았고 산 밑동부터 사라지는 현상을 보고 ‘지구는 둥글다.’라는 확신을 얻게 되었지만, 배는 서풍에 밀려 점점 육지와 멀어지게 된다. 그리하여 닿은 곳이 홋가이도, 그곳에서 아이누족을 만나고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진다.



시종일관 유머러스한 문체로 이야기하고 있기에 읽거나 듣는 사람 모두 허허 웃음 짓게 되고, 위험한 상황에서는 여유로움마저 느껴진다. 그리고 자칫 무미건조해질 수 있는 실화에 재미를 불어넣는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으며. 우리 고유의 정서가 물씬 묻어나는 우리만의 독특한 빛깔이 돋보인다.



“에헴, 맛난 거 먹으믄서

재미난 책도 보고 신나게 얘기도 하믄서

쫌이라도 배우고 잡습니다.

어째 안 바쁘시고 쫌 심심하시믄

조선최고학자잔치에 천천히 댕겨가시오잉!

                                   조선 우두머리 학자 아무개 대감 (본문 13쪽)



부러진 돛대에 온몸을 끈으로 칭칭 감고 너부죽이 까부라져 있는 이는 최보출이에요. 제주 사람으로 제주도를 여든 번이나 왔다 갔다 한 최고참 뱃사공인데도 겁을 잔뜩 집어먹었어요. 입만 겨우 벙긋거리며 간신히 말했어요.

“내 평생 이런 풍랑은 처음이우다.”

(중간 생략)

“뭍이 안 보이네. 우린 다 죽었네.”

반쪽 노를 붙잡고 멍하니 서서 얼이 빠져 있는 이는 장사꾼 검보와 자복이었습니다.

“여기가 용궁이오?”

“저승이오!”

(중간 생략)

“내 뭐랬소. 뭍이 안 보일 만큼 멀리 와도 아무렇지도 않다 했잖소. 허허. 역시 땅은 둥글다오. 움하하하.”

다른 이들은 모두 똑같은 생각을 했어요.

‘저 양반, 드디어 미쳤구나.’ (본문 38쪽~39쪽)



이선달 일행은 아이누족을 만나 손짓, 발짓 섞어 가며 굶주림을 모면하고, 우여곡절 끝에 태수의 허락을 받아 귀국할 준비를 마치고 날이 새기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무슨 일인지 배의 밧줄은 풀려 있고 바다 한가운데 또다시 표류한다. 후에 그들이 안남상선을 타게 된 연유가 무척 궁금하다. 아이들과 뒷이야기를 상상해 보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독특한 이름의 등장인물들, 쌀도 모르고 고기만 먹는 생소한 아이누족, 모험의 스릴, 등 아이들에게 충분히 관심을 불러일으킬만한 소재인데도, 아이들은 이 이야기에 그다지 흥미를 보이지 않았다.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생생한 문체로 쓴 글임에도 또래 아이들이 공감하며 빠져들 수 있는 부분이 미흡하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네모 시대에 '세상은 둥글다.'라고 했던 아버지의 주장을 증명하기 위해 바다로의 모험을 감수하는 이선달의 용기와 박식함에서 나온 지혜와 일행을 침착하게 통솔하는 모습은 아이들에게 귀감이 되기에 충분하다.



아무튼 우리 고유의 정서와 언어와 역사와 문학을 아우르는 다양한 시도가 아이들 눈높이에서도 활발하게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2008년 6월 5일
 
  
 
 
  서점에서 찾은 보물  | talbot | 2008-04-27 | 내용 |디자인  | 추천:1
 
 
 아이를 위해 일주일에 한 번씩은 서점에 나간다

(귀찮아도 나가야한다, 안 그럼 게임만 한다)


이번주에 산 책은 <이선달 표류기>라는 책이다

소개는 교보문고 사이트에 참 잘 되어있으니까

굳이 내용을 밝히지는 않겠다


느낀점만 간단히 적자면 이렇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아이는 일본에 대해

많은 것을 질문했다

사실 나도 '아이누'라는 종족이 실제로 일본에 살았는지 몰랐다

황급히 인터넷으로 검색해보고나서야 알았다


조선의 양반이 일본에 가서 대접 받고 장군에게 명령하고...

그런 장면에서는 작가가 좀 오버한 것 아닌가 싶기도 했다

아무리 일본이 우리나라의 역사를 왜곡한다지만

우리도 그럴 필요는 없지 않을까...

(왜곡이라 하기에도 좀 뭣하지만)


하지만 맨 뒷페이지를 읽고 가슴을 폈다

순전히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라서 아이들에게 말하기도 자랑스러웠다

따지고보면 삼국시대때부터 일본은 우리나라에게

많은 문물을 가져가지 않았는가

여러가지 면에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던 책이었다




내용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저작권 침해에 해당할 경우라면 삭제할 것입니다.



 

2008. 7. 12. 22:54

탐험이 가져 온 선물지도, 한겨례아이들


         
       
 
  두 손에 펼쳐 든 세상~  | chulbugy | 2008-04-10 | 내용 |디자인  | 추천:0
 
 
 아이들과 함께 체험을 나서거나 또는 가족과의 단순한 여행에서도 꼭 챙겨가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지도이다. 관광지도, 도로지도......

지금은 GPS라는 첨단과학장치의 산물인 네비게이션이 그 자리를 대신해서 우리에게

편리한 길안내를 해주지만 역시 꼼꼼하고 자상한 여행의 동반자는 지도이다.

낯선 곳을 찾아 갈 때 잊지 않고 챙겨가게 되는 약도를 기본으로

이래저래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에…….

초등 3학년 교과수업 중에 우리동네 지도 그리기가 있었다.

아이와 함께 늘 걷던 길이었지만 지도를 그리려고 나간 골목길에서 보이는 건물 하나하나는

남다른 느낌을 주고 일일이 그림으로 나타내는데 어려움을 느꼈었다.

그 경험 후 마주하는 지도는 그리 녹록치 않아 보였는데

이렇게 책으로 고대부터의 지도를 보니 역시 많은 이들의 노력의 결실임을 알 수 있었다.

사람의 호기심과 미지에 대한 모험과 탐험의 결실 지도

고대나 중세 사람들의 세계관이나 예술성까지도 들여다 볼 수 있었다.

고대의 상상화같은 지도부터 동양의 중국이나 우리나라 지도까지 지도의 백과사전 같은 책이다.

풍부한 지도사진을 생생하게 담아두었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깔끔한 설명으로

지도에 대한 호기심을 만족시켜준다.

지도책을 뜻하는 그리스 신화의 거인 신 아틀라스에 대한 재미난 접근으로 아이의

상상력을 이끌어내는 책머리말부터 남다르다.

대를 이어서 지도를 제작하는 네덜란드의 블라우 집안이나 프랑스의 상송 가를 보며

지도제작자에 대한 대우가 극진했던 서양의 경우와 대조적으로

힘들게 제작한 지도조차도 제대로 대우받지 못했던 우리나라의 고산자 김정호 선생님의

일생이 선명하게 비교되며 마음이 아팠다.

우리나라 역사 뿐 아니라 세계사를 읽어 나갈 때도 지도는 빼놓을 수 없는 과제다.

똑같은 땅이라도 13세기의 지도에서 우리나라 땅으로 표시된 곳은 강화도밖에 없었다는 얘기를

전에 강화도의 해설사님께 들은 적이 있다.

또 같은 장소가 지배세력에 따라 지명이 바뀌는 (고대도시 비잔티움이 로마제국시에는 콘스탄티노플로 오스만 제국 점령시에는 이스탄불로 바뀌어 불렸다.) 역사의 흐름을 보게 된다.

이처럼 지도의 변화는 바로 역사의 이야기다.

그래서 지도의 중요성이 다시금 느껴지는 게 아닐까~


이틀 전 우주로 가는 지도를 그려나갈 한국의 최초 우주인이 탄생했다.

아직도 우리가 그려가야 할 지도는 무궁무진하기에....

미래의 주인공 아이들이 그 상상력과 호기심만큼 큰 지도를 그려 나갔으면 싶다.
 
  
 
 
  신나는 탐험 지도 여행  | mini2013 | 2008-04-07 | 내용 |디자인  | 추천:0
 
 
 나는 내가 알고 싶어 하면 꼭~ 그것에 대해 알고 싶을 때까지


연구(?)를 해보고 싶고, 캐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그래서 때로는 해달라는 것이 많아서 엄마가 귀찮아

하실 때도 있습니다....^^;;



이 책을 보니 정말 도전 정신이 높은 훌륭한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혹 나도 이런 훌륭한 사람들처럼 탐험 정신을 많이 가지게

되면 좀 더 나은 사람이 될것 같다는 기대가 점점 커갔습니다.

1장 미지의 세계로 가는길  2장 바닷길을 열어라

3장 탐험이 가져온 선물로 나누어져 있어서 여러 가지 지도를

볼수 있다는것이 참 재미있었습니다.


또... 우리나라 유일의 고지도 전문 박물관인 경희대학교

혜정박물관의 연구원 선생님들이 직접 만드셨다고 하니

정말로 존경스러웠습니다.(참 멋졌어요^^)




세계 최초의 지도는 약 2500년전에 만들어진 바빌로니아

점토판 지도라고 합니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발상지인 바빌로니아는 지금의

이라크라는것도 이책에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커다란 원 2개중 안쪽은 육지를 나타내고,바깥쪽은 바다를

나타낸다는것도 아주 신기하게 여겨졌습니다.


또인류 최초의 마젤란의 항해는  인류 최초의 세계 일주였답니다.


새로운 문명과 새로운 땅을 탐험하며 알아가다 보니 지구가 지금

모습처럼 변화하게 되었다는것이 우리 사람들이 걸어온 시간들을

자연히 알게 해줍니다.



이책을 읽으며 다시한번 옛날 사람들의 훌륭한 정신을 엿볼수

있었고, 아주 힘든 일이라도 도전하고,탐험하는 분들의 모습이

참 자랑스러웠습니다.



체험학습날 경희대학교 혜정 박물관을 이 책을 꼭 껴안고 체험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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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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