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9. 13. 20:15

개구리와 두꺼비는 친구(서평)

 <개구리와  두꺼비는  친구>, 아놀드 로벨 글. 그림, 비룡소

인터파크/

이 책은 [난 책 읽기가 좋아] 시리즈 중 초등 학교 1,2학년 어린이를 위한 책입니다. 이 시기의 어린이는 학교 생활을 하기 시작하면서 사회성을 배우게 됩니다. 유아기에 갖게 되는 자기 중심적인 사고에서 벗어나서, 나 아닌 남을 배려할 줄 아는 마음을 갖게 되는 것이죠. 바로 친구라는 존재를 통해서 생기게 되는 우정이라는 또 다른 사랑의 양태를 마음 속에서 발견하게 됩니다.

이 책은 개구리와 두꺼비의 이야기를 통해, 친구간의 진정한 우정이란 어떤 것인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더욱이 그것을 유머러스한 이야기 속에서 그리고 있어, 책 읽는 즐거움까지 안겨 줍니다. 이 책이 전세계 어린이들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아놀드 로벨의 이러한 높은 문학성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어느 여름 날, 웃옷의 단추 하나를 잃어버린 두꺼비는 이 때문에 행복하지 않습니다. 이 때 누가 그 단추 찾는 것을 도와 줄까요? 바로 두꺼비의 절친한 친구인 개구리였답니다. 또 어느 날, 개구리는 행복하지 않습니다. 아팠기 때문이죠. 이 때 누가 그에게 따뜻한 차를 가져다 주고, 그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 줄까요? 바로 개구리의 가장 친한 친구, 두꺼비였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생각해 내기 위해 우스꽝스러운 행동을 해 보이는 것도 친구를 위해서입니다. 때로는 침대에서 잠자기를 더 좋아하는 두꺼비에게 개구리는 가차없이 따끔한 충고도 해 줍니다. 일어나라고요. 봄날의 행복한 시간을 혼자 보내지 않고 함께 나누려 합니다. 이처럼 행복할 때는 그 행복한 순간을 함께 나누려 하고,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을 때는 곁에 있으면서 큰 힘이 되어 주는 것이 진정한 우정이 아닐까요?



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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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사이란 이런거야! (평점 )  1 
다가섬 | 2007-08-04 01:33 | 댓글 (0) 
 
‘책 읽기가 좋아’ 시리즈는 아이들이 즐겨 찾는다. 아이들의 눈높이로 읽을 수 있고 같은 가슴으로 이해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다. 이 동화는 친구란 이런 것이다, 친구에게는 이렇게 해야 한다,라고 개구리와 두꺼비를 행동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친구란 서로에게 무엇을 해주고 혹은 친구의 요구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좋은 예이다.

 

 겨울잠에서 깨어나지 않은 두꺼비를 깨우는 개구리, 친구가 게으름이나 좋지 않은 습관에 빠져 있는 것을 두고 보지 않는다. 심심해하는 개구리에게 들려줄 이야기가 마땅치 않아 이런저런 우스꽝스러운 이야기를 몸으로 만드느라 정작 자기 기분이 나빠지지만 상대를 탓하거나 원망하지 않는다. 친구 때문에  헛고생을 하기도 하지만 친구라면 헛고생에 대한 수고를 헤아릴 줄 안다.   미안한 마음이을 담아 친구의 수고를 보답하면서 우정이 깊어진다.

 

 수영복 입은 두꺼비의 모습은 누가 봐도 우스꽝스럽다. 있는 그대로의 친구 모습을 솔직하게 받아들이고 또 나에 대한 친구의 반응을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닐지라도 인정하는 것, 친구관계에서 정말 중요하다. 편지를 기다리는 두꺼비를 위해 편지를 쓰는 개구리. 친구가 처한 드러난 상황을 살펴보는 것도 좋지만 보이지 않는 마음을 읽을 줄 아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다. 친구의 즐거움을 위해 자신을 몸을 아끼지 않는다든지 친구가 슬픔에 젖어 있을 땐 슬픔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남모른 배려를 하는 것이 친구다.

 

아이들이 싸우는 원인을 살펴보면 지나친 욕심과 요구 때문이 대부분이다. 시간이 흐르면 화해를 하기도 하면서 우정을 쌓아가기는 하지만 자기중심적인 어린아이들에겐 서로에게 배려나 이해를 구하는 것이 어려운 것 같다. 친구란 좋을 때만, 기쁠 때만 친구인 것은 아니라는 것을, 나와 같은 사람만 친구가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개구리와 두꺼비는 말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친구가 되려면 나보다는 상대를 이해하려는 마음이 우선이라는 것을 잘 보여주는 동화다.

 
   
 
 
친구는 함께라서 행복한거야! (평점 )  1 
티티새 | 2007-05-22 11:54 | 댓글 (0) 
 
이 책은 개구리와 두꺼비 시리즈로 나온 책 중 한권이다. 친구를 사귀기 시작한 초등학생들을 위한 책으로 친구의 소중함과 배려를 가르쳐 준다. 사람을 등장시키지 않는 것은 아놀드 로벨의 특징(?)인 것 같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에는 동물이 등장인물로 나오는 것이 좋은 것 같다.
 
겨울잠에서 일찍 깨어난 개구리는 두꺼비를 깨우러 달려간다. 아직 겨울잠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잠만 자려고 하는 두꺼비는 개구리에게 아직 4월이니 5월에 깨우라며 다시 잠이 든다. 친구가 없어 심심한 개구리는 달력을 쳐다보며 싱긋 웃더니 달력에 남아있는 종이를 뜯더니 5월이 나온 것을 알고 두꺼비를 깨운다. 5월이라는 말에 침대에서 드디어 나온 두꺼비! 살짝 거짓말을 했지만 친구를 위한 일이니 개구리를 용서해주어야겠다. 잠에서 깨어난 두꺼비와 개구리의 행복한 시간이 펼쳐진다.
 
책은 총 5개의 짧은 동화를 담고 있다. 5개를 담고 있다고 하기에는 너무 얇은 책이 아닌가란 생각도 있지만 짤막한 동화마다 웃음이 난다. 귀여운 개구리와 두꺼비를 통해 조카에게 친구를 배려하는 법을 알려주고 싶다. 친구랑 함께 웃을 때가 참 행복하다는 것을 다시금 개달았다.
   
 
 
우정이란... (평점 )  7 
jja8022 | 2006-11-16 11:54 | 댓글 (0)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진정한 우정인지 훈계하지 않고 재미와 잔잔한 감동을 통해 가르쳐주는 책이다.   몇 가지 이야기로 나누어져 있는데 하나만 소개하면 이렇다.   개구리가 아파서 누워 있다.   이때 두꺼비가 찾아와서 아픈 개구리를 위해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려고 애쓰지만 생각이 나지 않는다. 머리에 물을 부으면 생각날까 싶어 머리에 물을 부어본다. 그래도 생각나지 않는다. 그래서 머리를 세게 부딪히면  생각날까 싶어 벽에 머리를 쾅하고 찢는다. 그걸 본 개구리는 이제 기분... 
   
 
 
개구리와 두꺼비의 우정 (평점 )  11 
허셩 | 2004-10-27 05:44 | 댓글 (2) 
 
이 책에는 봄, 이야기, 단추찾기, 수영하기, 편지 모두 다섯 개의 이야기가 있다. 개구리와 두꺼비는 같이 멀리까지 산보를 갔다. 그런데 두꺼비가 단추 하나를 잃어 버렸다. 둘은 단추를 계속 찾으러 다녔지만 두꺼비의 단추를 없었다. 두꺼비는 화가 나서 집으로 돌아 왔는데, 마루에 단추가 떨어져 있었다. 두꺼비는 헛고생을 한 개구리에게 미안해서 주워 온 단추들은 몽땅 자기 윗도리에 달아서 개구리에게 주었다. 이것은 단추찾기라는 이야기다. 이 이야기는 두꺼비가 개구리에게 미안한 마음을 행동으로 멋있게 표현했다. 개구리와 두꺼비는 우정이... 
   
 
 
우정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책 (평점 )  6 
장수만세 | 2004-08-08 04:22 | 댓글 (0) 
 
한때는 우정이라는 것에 목숨을 건적도 있었다. 가족보다도 친구가 더 소중하게 느껴졌던 적도 있었다. 그런데 어른이 되어 갈수록 친구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점점 작아져만 갔다. 그런데 이 책은 우정이 주는 즐거움, 기쁨을 다시금 생각나게 하는 책이였다. 개구리와 두꺼비는 친구이다. 항상 같이 놀고, 같이 다니면서 기쁨과 슬픔을 같이한다. 상대방 몰래 친구를 위해 노력을 하고, 친구의 기쁨을 자기의 기쁨으로 느낀다. 이 책은 어린이 도서이지만 어른도 읽으면 동심으로 돌아가게 해준다. 이 책을 읽고나서 잊고 지내던 친구에게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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