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8. 21. 16:55

개기일식 - 조승헌 일기

 .

승헌즈: 복잡하고 대칭 구조가 완벽한 바이오니클 부품 재구성 작품. ^^;

귀헌즈 : 단순한 듯 하지만 대칭구조 완벽한 매우 정교한 레고 비행선. 도저히 엄마는 흉내낼 수 없는 정서와 솜씨들~ ^^

 

개기일식

                         2-2 조승헌

개기일식을 보았다.

환상이나 상상의 세계 같다.

마치 은하철도 999에 나온 이야기 같다.

꼭 환상처럼 신비롭고

61년 만에 한 번이니 좀 아쉽다.


썬글라스를 끼고 봤더니

대낮인데 달이 보였다.

현실같지 않았다.



2009. 8. 21. 16:30

"욕은 나빠요!" - 조승헌 동시

우리 승헌이 오랫만에 ^^; 순하고 고운 눈길이 돌아 왔네요. 언제부턴가 눈길이 넘 샤프하여... 좋아좋아 ^^

욕은 나빠요!

                         2-2 조승헌

욕은 왜 나쁘냐면,

친구와 사이를 나쁘게 하고

친구를 저주하는 말이에요.

욕을 잘하면

친구가 싫어해요.


욕은 

하나님이 싫어하고

악마는 좋아해요.


이제는 욕 대신

고운 말을 쓰세요.


욕하지 마세요.










2009. 8. 21. 16:04

얼큰한 김치찌개 - 조승헌 동시

귀헌이 형의 다정함이 좋았을 승헌이~. 올 여름 둘다 살은 별로 안 쪘지만 키들은 제법 컸다.^^

이날은 정말 뜨겁고 더운 날이었는데 집에 돌아와 바로 끓여준 참치 김치찌개를 맛있다며 밥을 세번이나 더 먹었다. 극찬은 고맙지만 과식은 거시기함 ^^;;

.. 

얼큰한 김치찌개


                                                 2-2 조승헌


아주 아주 맛있는 김치찌개

우리 배를 빵빵하게 해 준다.


자꾸자꾸 먹어도 또 먹고 싶어

내 배가 김치찌개 기다린다.


얼큰 시원 김치찌개 맛있어

내일 아침 내가 또 먹을 거다.


2009. 8. 21. 14:39

역사 퀴즈 - 조귀헌 독후 활동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 2009.8.14. 의젓한 모습 조귀헌
.

여름 방학에도 새벽같이 일어나는 부지런한 귀헌이와 마당 가득한 깻잎을 따다가 --내가 본 가장 온화한 표정 ^^; 아빠랑 닮은 듯

 

마냥 즐거운 동생 정헌이 "정헌아 김 떼라~ " ^^;

요건 서비스 ^^ 세기적 순간포착임다~ ㅋㅋㅋ

.

          < 조귀헌의 역사퀴즈 > 

기출자 : 조귀헌46문항 / 엄마14문항
*
세계사

1. 사람이 지구에 처음에 등장한 것은 ���만 년 전인가?

2. 현재 우리와 비슷하게 생긴 인류가 나타난 때는 대략 만 년 전인가?

3. 원시인들은 대자연에 맞서 생활하기 위해 어떤 규모로 살았는가? ( 가족생활, 부족생활 )

4. 원시시대 인류는 혹독한 ��시대를 겪었다.

5. 1만 년 전 큰 빙하시대가 끝나고 지구의 기후가 안정되면서

   인류는 더 넓게 퍼져 살게 되었다. 더 이상 사냥감을 쫓아 떠돌아다니지 않고

   정착생활을 하는데 무엇으로 생계를 해결하기 시작하는가? ��

6. 농사짓기와 함께 시작된 변화를 ‘농업혁명’이나 ‘신석기혁명’이라고 한다.

   마침내 구석기시대가 끝나고 ���시대가 시작된다.


7. 세계 4대 문명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8. 세계 4대 문명을 쓰고 그 문명의 진원지인 강이름을 나란히 쓰시오.


                         --

                         --

                         --

                         --


9. ‘메소포타미아’란 그리스어로 무슨 뜻일까?


10. 이집트의 왕을 무엇이라고 불렀는가?   ���

11. 이집트에서 말하는 인간을 이루는 세 가지 요소는 무엇인가?



12. 고대 그리스 세계는 어느 지역 문명의 뿌리가 되나요?  ��           -1-



13. 그리스는 이백 개쯤 되는 폴리스들이 모여 이룬 연합 나라이다.

    폴리스의 뜻은 무엇인가?  ���

    알고 있는 그리스의 폴리스를 둘 이상 쓰시오. (                                       )


14. 그리스는 민주주의 시조이다.

    그들은 광장에서 시장을 열거나 시민들이 모여 폴리스의 중요한 일들을 결정했다.

    ‘광장’의 뜻을 갖는 그리스의 말은 무엇인가?  ���

# 다음의 설명은 어느 폴리스에 대한 것인지 빈 칸에 쓰시오. (15~16)

15. 직접 민주주의 정치를 해서 시민이 정치에 참여했다.

    그러나, 이 폴리스의 시민은 오늘날의 시민과 다르다.

    여자, 외국인, 노예는 시민이 아니었기 때문에 제한된 민주주의이고

    오늘날 관점에서는 매우 불평등한 사회였다.    ���

16. 귀족정치를 했으며 아주 엄격한 생활방식을 갖었다.

    시민이 될 남자에게 혹독한 교육과 군사훈련을 시켰다. ����


17. 고대 올림피아 제전은 그리스인들이 4년마다 올림피아에 모여

    제우스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축제였는데 제사를 마치고 체육대회를 열었다.

    이 체육대회는 오늘날의 무엇이 되었는가? ���


18. 기원전 6세기는 �� ��의 시대였다.     

19. 중국의 사상의 두 흐름은 ��  ��이다.

20. 고대 중국의 사상가 중에는 공자, 맹자, 노자, 장자, 순자, 손자 등이 있다.이들의 호칭의       앞 글자 공, 맹, 노....등은 성씨를 나타내는데 ‘자’는 어떤 의미가 있는가?

남자들은 반드시 그렇게 지어야 했다.

그 시대의 유행이었다.

학식과 벼슬이 높은 관리에게 주는 꼬리말이다.

존경의 뜻을 나타내는 꼬리말이다.


21. 불교의 창시자인 석가모니의 본래 이름은 무엇인가?                                -2-


22. 중국의 여러 나라를 통일하는데 성공한 왕은 누구인가?

23. 진시황이 외세의 침략을 막기 위해 지은 역사적 불가사의인 성벽은?   ����

24. 진시황의 무덤건설은 진시황이 죽기 전에 시작했는데 죽은 후에도 완성하지 못했다.

    그 이유를 설명하시오.



25. 여진의 왕 아구다의 동생 우야소는  훗날이 나라를 세운다.


26. 카스트 제도에서 가장 높은 계급은?


27. 기원전과 기원후는 무엇을 기준으로 한 것인가?

28. 가롯 유다는 때문에 예수를 팔았다.



*한국사

29. 고조선은 기원전 ����년에 세워졌다.

30. 고조선의 왕은 ����이다.

31. 주몽은 부여를 떠나 ���를 세웠다.

32. 주몽이 부여에 있을 때 주몽의 형 ��는 주몽이 잘하는 게 많으니까 주몽을 미워했다.

33. 고구려가 건국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족이 고구려를 계속 침입하였다.

34. 주몽의 뒤를 이은 사람은 ��왕이다.

35. 낙랑공주는 왜 자명고를 찢었나?


36. 삼국통일은 ��가 했다.

7. 장군 김유신, 학자 강수, 가야금을 만든 악사 우륵 모두 ��인이다            -3-

38. 신라의 윤관은 빈틈없는 성벽, 성을 쌓았다.

39. 또한 윤관은 여진을 정벌하기 위하여 신기군, 신보군, 도탕 경궁, 정노, 발화군, 항마군을

    만들었다. 이것을 ��반군사라고 한다.

40. 신라의 임간은  ��을 얕봤기 때문에 전투에서 졌다.

41. 신라의 척준경은  ��정벌 때 큰 활약을 하였다.

42. 신라의 의천대사는 불경을 공부하기 위해,

    또 자신의 나라를 잘 살게 하는 방법을 알기 위하여 나라로 갔다.

43. 의천대사는 당나라에서 ��라는 것을 배웠다.

44. 또한 의천대사는 �����을 만들어 신라의 여러 종파를 합치려고 노력했다.


45. 외국인들은 우리나라를 ‘코리아’ 라고 한다. 이 코리아는 ��에서 나왔다.



46. 새 왕조를 일으킨 태조 이성계는 나라 이름을 조선으로 고치고 ���의 후계자임을    
     자처했다.

47. 조선의 도읍은 교통과 국방의 요지인 으로 정하였다.

48. 이순신 장군은 왜군과 해전을 할 때 ���이라는 전술을 사용해서 승전했다.

47. 이순신 장군과 일본의 전쟁을 ��이라고 한다.

48. 허준은 ��보감을 만들었다.

49. <목민심서>를 쓴 사람은 이다.

50. 정약용 선생님은 ���을 세우셨고 이 성을 지으실 때 ���를 만드셨다.

51. 조선 말기 흥선대원군이 집권하기 전 의 세력이 엄청났다.

52. 흥선대원군은 조선 500년의 왕권을 다시 바로 세우기 위해

    임진왜란 때 불탄 ��� 재건한다.                                                     -4-

53. 오랜 독재와 개혁정치를 하던 흥선대원군은 ��황후에게 쫓겨났다.


54. 일제시대는  ��년 동안 계속 되었다.

55. 일본은 일제시대 때 무력으로 해 보았자 소용없다는 것을 알았을 때,

   ��시민 교육을 시켰다.

56. 일제시대, 일본에 빌붙어 사는 한국인이 만든 모임을  ���,

    또는 그들의 세력을 ��� 라고 한다.

57. 세종대왕은 <훈민정음>을 만드셨고

    오늘날의 한글은 ���선생님이 구체적으로 정비하셨다.

58. 일제의 침략이 본격화 되면서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구호 아래 계몽운동가들은

    학교를 세우고 신문과 잡지를 만들어 국민들을 깨우치기 위해 여러 활동을 하였다.

    이것을 ����운동이라고 한다.

59. 조선말기 개화운동가인 유길준이 미국과 유럽을 시찰할 때 보고 들은 것을

    한글과 한문을 섞어서 소개한 기행문인데

    개화사상과 애국충정을 바탕으로 쓴 20여 편의 책이다.

    당시 국민들이 세계를 아는데 도움이 많이 된 이 책은 ����이다.

60. 1945년 일본의 ����에 원자폭탄을 떨어지고

    일본은 마침내 2차 세계대전에서 패망을 인정한다.

    그리고, 우리는 치열한 독립운동 끝에 광복을 맞이한다. 







참고도서 : 엄마의 역사편지1, 웅진주니어

          교과서에 나오는 만화한국역사(1~33), 한국헤밍웨이

           


                                                조귀헌의 역사퀴즈      <끝>         -5-

   

                                  



                       


2009. 8. 21. 13:45

상상의 나무 - 조승헌 독후 활동 (동시)

 

 

상상의 나무에요.


                                            2-2  조승헌



상상의 나무...


배하고 사과하고 같이 있어서 잘 먹을 수 있습니다.


나뭇잎이 알록달록하고


향이 잘 퍼지고


너무 신선해서


향을 마시면 기분이 좋습니다.


이 나무는


사랑을 나눠줘요. 






*<나무는 좋다 - 제니스 메이 우드리 지음, 시공주니어>를 읽고 

승헌이의 상상의 나무^^


일산 호수 공원 ~찬규네 갔을 때 매미잡기를 하며... 매미, 잠자리, 사마귀 등 잡기 도사, 관찰 후 돌려 보내기 당근이고요... ^^

.


2009. 7. 21. 22:38

2009 여름방학 취미생활 ^^;


1. 독서계획

자기 키만큼 책읽기 : 키만큼 백지를 이어 붙이고
                            책의 두께를 선을 긋고 제목을 적는다. 태그 달기



2. 컴퓨터와 닌텐도  

컴 : 수/토 1시간
닌 : 월화목금 30분

물론 자기 할 것을 다 마치고 자유시간에 할 수 있다.
시간을 모아서 사용할 수 있다.
미디어 일지기록 : tv시청 시간을 포함하여 1일 2시간을 넘지 않도록 계획한다.


3. 운동 (복근 만들기) ^^

윗몸일으키기  ( 귀헌  27~32회,  승헌  20~100회 ^^;;  1분내 )
목표를 달성하면 포상^^  :  승헌 - 엄마랑 요리,  귀헌 - 문.상 또는 요리


지난 봄 월드컵 공원에서 ㅋㅋ 아빠의 표정이랑 똑같아서 넘 놀랐다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난 봄 은평뉴타운에 놀러 갔을 때 귀헌이가 눈빛이 다시 살아났다.^^

지난 4월30일 우리 집에 온 "트리" --나무처럼 튼튼하게 잘 살라고 귀헌이가 지어준 햄스터 이름 삼형제가 지극하게 놀아주고 좋아한다.

.
2009. 7. 20. 17:18

2009 여름방학 평화만들기 ^0^


<잔소리 없는 방학> ^^;;

1. 싸우지 않기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욕 NO.
"싫어" 소리 NO
칭찬 인정 격려 OK


2. 정리정돈 스스로

엉망진창 방바닥 및 책상을 보았을 때
말없이 경고카드 들기 "정돈시간"  -.-;;

.



3. 시간지키기

컴,닌텐도시간 절제
집밖에 출입시 알리고 귀가시간 정하기
 

4. 가족회의 (금)

지난 시간 돌아보며 감사와 칭찬의 시간 
상으로 쿠폰발행 
2009. 6. 15. 09:13

엄마의 소명


나의 소명에 대해 생각하는 일련의 사건들이 끊이지 않는 몇달이었다. ㅜㅜ

나는 사랑하는 남편이 있어서 행복한 아내이다.
그런데, 자녀와의 관계 떄문에 심지어 '불행'하다고 느끼는 엄마이다.
나의 자기중심적인 모난 죄성 때문에 자녀를 양육하는 것이 너무 힘겨워서
자신이 벼랑 끝에 서 있다고 자괴감에 절망에 넋을 놓을 때가 많은 것이다.
남편은 인내하며 (적절한 개입) 그런 나를 우리를 지켜보고 있었고 
나는 인내없이 괴로운 여정에 지쳐서 망연한 지경이었다.

가정은 전인격적인 사랑을 배우고 연습하고 행하는 곳이다.
가정이 나에게 그리스도인으로서 최전선이고 훈련장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더 나아갈 길도 알지만 "자기부인"이 참 어려운 것이다.
악순환의 고리를 발견했으면 '복음'으로 그것을 끊어야 하는데
복음의 능력보다 악순환의 현실이 주는 고통이 더 크다고 느껴서 직면하는 걸 피하고 싶은 것이다.
하지만, "자기부인"은 그리스도인이 마땅히 가야할 길이다.

세상을 살아가는 자녀가 요구하는 '사랑과 용납'을 해줘야 한다.
왜냐하면, 난 엄마이니까... 자녀의 진정한 유익을 위해서...
그것을 놓치면, 세상을 살아가는 자녀가 세상에 속하게 된다. 

이것이 '선한 대물림'을 할 수 있는 일상의 길이라고 거듭 확인한다.
절절한 느낌 보다 인생마다 벌어지는 그 엄연한 사실을 받아 들이고 힘을 내야만 한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만으로 그 사랑을 받고 누림으로
내 소명을 감당할 수 있을 줄 믿는다.   


창 1: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베푸셨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여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 위에서 살아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려라." 하셨다.

말 2:15  한 분이신 하나님이 네 아내를 만들지 않으셨느냐?  육체와 영이 둘 다 하나님 것이다.
            한 분이신 하나님이 경건한 자손을 원하시는 것이 아니겠느냐? 너희는 명심하여, 
            젊어서 결혼한 너희 아내를 배신하지 말아라.

엡 2:7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안에서 우리에게 자비로 베풀어 주신   
           그 은혜가 얼마나 풍성한 지를 장차 올 모든 세대에게 드러내 보이시기 위함입니다.



<나들목교회> 김형국 목사님의 "아프고도 아름다운 그것 (상처)" 시리즈를 마치고...
시리즈 마지막 '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부르심' --- (어떤 대물림을 할 것인가?)
아래 주소로 가면 설교를 들을 수 있습니다. 
http://www.nadulmok.org/ 
2009. 4. 23. 13:20

삼헌이에게 불러 줄 노래 "웃어 보렴" smile -- 마이걸2

웃어 보렴, 네 마음이 아플 때

웃어 보렴, 네 마음이 깨지고 상한 때라도 

하늘에 구름이 가득해도

네 두려움과 슬픔을 이기고 웃을 수 있다면

그 구름을 거둘 수 있단다..

웃어 보렴, 아마 낼이면 널 위해

찬란한 태양이 빛날 거야..


기쁨으로 네 얼굴이 빛날 때 

슬픔의 모든 흔적들이 사라질 거야.

울고 싶은 일은 정말 우리 가까이 있단다.

그 때가 바로 웃는 걸 계속 애써야 하는 때란다.

     
웃어 보렴,

우는 것의 유익이 무엇인지,

인생이 변함없이 가치있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 .

       
네가 웃을 때 말이야
...


<덧글)
'마이걸'이라는 미국영화가 있었다.
1,2 시리즈까지 나올 정도로 반응이 좋았고 가족영화 같은 가슴 따뜻한 감동이 있었다.
특별한 날 솜사탕 사먹고 뿌듯하다가 익숙한 거리에서 먼하늘 바라보며 잠시 외롭다가
한 줌 따뜻한 바람에 미소 지으며 가던 길 가게 하는 그런 느낌을 주는 ...  

그 영화에 이런 노래가 있었는지 기억 안 나지만 그 소녀를 눈물겹게 사랑한
또 그녀가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는 떠오른다.  

이 노래는 바로 소녀의 엄마가 돌아가시기 전에 불렀고 소녀는 그것이 녹화된 비디오테이프를
보고 들으며 자랐다.
정확한 장면은 잊어 버렸는데 이제 세 아이의 엄마가 되고 보니 그 상황을 상상하는 것 만으로
가슴 미어져서 당시의 짧은 애틋함과 달리 이 노래를 두고두고 기억 할 거 같다.

내가 아는 한 아가씨가 ---아마 중고등생이었을 때 보았을--- 오래전 선명한 기억을 갖고
그 감동 때문에 자기도 엄마가 되면 아이에게 이 노래를 불러 주려고 했었다는
자기 얘기를 풀어 놓았길래 뒤늦은 감동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시로 전해 보려고 옮겨 보았다.
ㅎㅎ 그 노래 곡도 배워 볼지 아니면 가사가 엉킬지 모르니 작곡이라도 해볼까?

아이들에게 기본을 가르친다고 늘 기를 쓰는 나
사납고 포악해지고 꺼끌해 지는 나의 소통방법을 느끼며 참 인생이 **워지기까지 한다.
아이들에게 정작 주고 싶은 기본은 이런 것이었는데...

삼헌아~ 사랑한다.
비록 눈물이 나는 슬픈 감성을 울려도 (감동, 애증, 후회 등)
오래도록 변함없이 너희의 감성에 기본이 될 사랑의 노래를
소중한 너희에게 많이 불러 주고 싶단다.
엄마의 진심을 기억해 다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미 다 핀 튤립을 덤으로 얻어온 승헌이가 처진 꽃잎을 뺭으로 받쳐 주다가 놓치고 착하게 웃고 있다. (2009.4.1)



2009. 4. 11. 14:26

초등저학년에게 논술이란,

자료가 좀 지난 것이지만 매우 공감하는 내용이라 퍼 왔습니다.
우리가 초등생들에게 "논술"을 학습시키려고 할 때나 가르치는 자세나
뭔가 착각하거나 오해하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지요.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학원이 문을 열고 닫는 대치동. 이곳에서 1년을 기다려도 등록할 차례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3대 인기 학원의 유명 강사들을 모아보았다. 그들이 말하는 초등학교 논술의 비법과 방학 중 논술실력 끌어올리는 방법을 들어본다.

▶대치동 ‘문예원’ 윤신원 강사
“초등학생에게는 동화 등 문학작품 독서가 제격이에요”

논술을 잘하려면 신문 사설을 읽고 사회과학 서적을 탐독해야 한다? 윤신원 강사는 이런 편견이 논술의 기초를 쌓는 작업을 어렵게 하고 아이들로 하여금 흥미를 잃게 한다고 말한다. 그는 논술교육에서 문학적인 소양을 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래서 다양한 영역의 서적보다 동화책을 우선으로 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가장 큰 오해는 문학을 단지 감상적인 이야기로 생각한다는 데 있어요. 하지만 좋은 문학에는 역사와 철학, 종교가 다 녹아 있어요. 어려운 인문학적인 주제를 어린이들의 수준에 맞춰서 풀어갈 수 있는 열쇠가 되어주죠.”

그래서 초등학교 저학년 때에는 독서의 70% 비중을 문학, 30%를 비문학에 두고, 고학년으로 갈수록 다양한 분야의 비문학 서적의 비중을 차츰 늘려갈 것을 권한다. 중요한 것은 문학을 읽을 때 단순히 줄거리를 정리하고 느낌을 얘기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감상에 그치지 않으려면 동화책도 비판적이고 분석적으로 봐야 한다. 여기서 엄마의 역할이 중요해진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나서 아이의 생각을 물어보는 게 좋다. ‘이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니? 네가 주인공이라면 어떻게 행동하겠니?’ 등의 질문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논리를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이때 엄마는 아이가 충분히 자기의 생각을 표현할 때까지 기다려줘야 해요. 굉장히 인내심이 필요한 작업이다 보니, 아이가 우물쭈물하면 엄마가 먼저 ‘이걸 얘기하는 거지’하고 나서는 경우가 많아요. 아이가 조리 있게 말을 하지 못하고, 엄마가 보기에 내용의 주제를 파악하지 못했더라도 일단 아이의 관점을 수용해야 합니다. 아이가 가장 상처를 받는 말이 ‘어린애처럼 말하는구나’라는 말이에요. 엄마는 늘 ‘그럴 수도 있구나,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니’라고 감탄해주세요.”

윤신원 강사는 방학이야말로 좋은 책을 잔뜩 읽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한다. 아이의 수준에 맞도록 과다하지 않은 목표량을 방학 전에 잡아두는 게 좋다. 목표량을 채울 때마다 계획표에 스티커를 붙이는 등 아이의 흥미를 자극해주도록 한다.

“그보다 먼저 아이가 책을 좋아하도록 해주어야지요. 책을 좋아하기도 전에 많이 읽히려고 하면 역반응만 나타날 테니까요. 아이들은 감각적인 경험에 약하니, 독서체험에 감각을 연결해주는 게 좋아요. 서점에서 많이 열리는 작가의 사인전에 데려가 직접 사인받은 책을 읽어보게 하는 것도 좋은 계기가 돼요. 식탁이나 화장실에 책을 가져다두는 지겨운 방법보다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보는 게 좋겠죠.”

- 방학 중 독서습관 키우는 3가지 방법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엄마가 직접 책을 읽어주는 것. 보통 한글을 모르는 유아에게만 책을 읽어준다고 생각하지만, 장성한 자녀에게도 책을 읽어주는 건 좋은 경험이 된다. 특히 문장이 아름답고 함축적인 내용, 혼자 읽을 때 집중이 잘 되지 않는 내용일수록 함께 독서하는 경험이 큰 도움이 된다고.

독서습관을 키우는 또 하나의 방법은 타 매체를 통해 다시 책으로 돌아오는 것. 만화나 연극, 드라마를 통해 익숙한 텍스트를 다시 책으로 만난다면 어려워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윤신원 강사는 그중에서도 오디오북을 강력히 추천한다. 외국에서는 오디오북이 책을 읽는 새로운 방식으로 굳어졌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게 아쉽다고. 요즘은 좋은 문학작품을 스타가 읽어주는 오디오북이 많이 나와 아이들의 관심을 끌어당기기에도 제격이다.

“논술을 준비해야 한다고 해서 억지로 사회적인 문제를 내놓고 의견을 강요하는 건 폭력이에요. 뉴스나 신문을 볼 때도 마찬가지죠. 아이가 재미없어 하는데 무턱대고 보면서 가르쳐서는 안 돼요.”

동화책에 비해 재미가 덜하고 어려운 내용이 많은 뉴스나 신문. 여기에 아이가 익숙해지게 하기 위해서는 우선 부모가 함께 봐주어야 한다. 이때 공부를 시키겠다는 일념으로 “넌 저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니”라고 재차 물어대는 건 금물. 편안한 마음으로 뉴스를 시청하면서 아이가 물어오는 것에만 친절히 대답해주는 게 좋다. APEC이나 우루과이라운드 등 아이가 모르는 용어들만 설명해주는 게 좋다. 뉴스는 성인 시청자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기에 아이가 공부로 생각하고 본다면 버겁게 느낄 수 있다. 볼 수 있는 만큼만 보면서 우선은 익숙해지는 걸 목표로 해야 한다.

신문의 경우도 마찬가지. 흔히 논술로 가는 지름길이라며 사설부터 읽도록 하는 방법은 중학생에게나 시도해야 한다. 초등학교 저학년들은 우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광고부터 시작하는 것도 무방하다. 광고, 만화, 독자가 써 보낸 글, 그 다음에 문화면으로 차근차근 나아가면 된다.

“온 식구가 다 같이 얘기를 주고받으면서 보는 것도 좋아요. 신문에 나온 사진 옆에 만화처럼 말풍선을 달아주는 것도 아이가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좋은 방법이에요. 논술수업 중에 중요한 인사 사진에 말풍선을 다는 놀이도 하거든요. 일례로 미셸 위의 사진이 신문에 나왔더니 학생이 ‘저는 한국말을 못해요’라고 말풍선을 달더라고요. 논리적인 얘길 떠나서 자기가 생각한 의견을 표현하는 법을 익히는 좋은 방법이에요.”

나와 동떨어진 사회의 이야기가 아니라 내 생각과 의견에서 시작하는 재밌는 이야기가 바로 논술이라고. 아이와 함께 재밌는 동화책을 보는 게 논술실력을 늘리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대치동 ‘지혜의 숲’ 주득선 강사
“논술은 생생한 ‘세상 체험’에서 시작됩니다”

“논술은 ‘생각놀이’예요. 생각의 즐거움을 알고 실생활에서 그 즐거움을 충분히 만끽한다면 논술을 어려워할 이유가 없어요. 좋은 부모라면 아이가 생각하는 데 즐거움을 느끼도록, 생각이 즐거워서 마구 솟아나도록 도와주어야겠죠.”

주득선 강사가 말하는 좋은 부모는 아이의 질문을 막지 않고 끌어내는 부모다. 실제로 머리가 좋고 생각이 많은 아이는 질문이 많게 마련. 어른들에게는 익숙한 풍경에서도 아이들은 기발한 질문을 뽑아낸다. 하지만 이런 질문에 제대로 대답해줄 수 있는 부모는 많지 않다.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가 “세상엔 왜 이렇게 네모가 많아”라고 물으면 엄마는 우선 당황하게 마련. 이때 “원래 당연한 거야”라고 말하는 순간 아이가 생각을 표현하는 재미는 반감된다.

“엄마는 아이의 질문에 ‘정답’을 얘기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야 해요. 아이 앞에서 똑똑해 보이고 싶다는 욕심과 권위의식부터 버려야죠. 원래 아이들의 질문은 하나의 정답을 말하기가 어려워요. 그럴 땐 같이 답을 찾아보면서 아이의 생각을 격려해주어야 해요. ‘정말 세상엔 네모가 많네. 그럼 어떤 게 네모로 되어 있고, 어떤 건 아닐까’라고 되물어주는 것도 좋아요. 그러면서 아이는 보통 인공물만이 네모로 되어 있다는 걸 알게 되죠. 정답을 알아내지 못했어도 아이의 관찰력과 사고력이 훨씬 커지는 겁니다.”

더 좋은 부모라면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부모와 함께 해도 답을 찾을 수 없는 어려운 질문에는 그 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아이에게 가르쳐주어야 한다. 이때 아이의 질문에 대한 답으로 책을 주는 게 아이를 독서로 이끄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호기심으로 펼쳐보고 그 내용을 통해 지식이 영글어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독서를 기쁨으로 받아들인다. 아이의 질문에 대해 대신 답해줄 그 분야의 전문가를 찾아가는 것도 좋다. 미리 아이의 질문을 전문가에게 전달하고 그 대답을 듣게 해주는 것은 아이에게 좋은 경험이 된다. 그 대답을 통해 자신의 사고가 존중받았다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질문을 하지 않는 아이들 대부분이 거절당하는 걸 두려워하고 있어요. 어릴 때 엄마가 자신의 질문에 호응을 해주지 않은 케이스죠. 엄마가 질문을 함께 풀어가며 격려해주면 하나의 독창적인 생각이 완성되기도 해요. 그렇게 피어오른 생각을 말이나 글로 풀어내는 게 바로 논술이에요.”

- 역동적으로 사고가 확장되는 여름방학
여름방학은 역동적인 날씨에 맞게 사고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다. 휴가를 비롯한 많은 이벤트가 아이를 깨워주기 때문이다. 겨울방학에는 조용한 분위기에서 생각을 깊이 있게 정리한다면, 여름방학에는 야외에서의 다양한 체험을 학습과 연결해주는 게 적당하다. 주득선 강사는 학년에 따라 야외의 체험과 실내의 학습을 어떻게 조화해야 할지가 다르다고 말한다.

우선 저학년의 경우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가 사고력 확장에 효과적이다. 많이 만질 수 있는 감각적인 체험이 좋고, 눈과 귀, 손이 함께 만족할 수 있는 공감각적인 체험일수록 효과적이다. 작년에 큰 인기를 끈 몸속 체험관이 대표적인 예. 몸속을 돌아다니며 만져볼 수 있도록 해놓은 전시는 아이들에게 강한 호기심과 자극을 주었다.

“전시가 아니어도 좋아요. 감각적인 체험은 오히려 자연 속에 풍부하게 살아 있으니까요. 휴가철 바닷가에 가서도 몸으로 다양한 감각을 체험할 수 있거든요. 바다에 들어갔을 때, 미역을 주웠을 때, 소라껍데기를 귀에 대었을 때의 느낌이 어떤지를 물어보세요. 자기만의 느낌을 정리하게 하고, 그걸 글로 표현하도록 도와주세요.”

저학년의 경우 엄마가 나서서 글을 깔끔하게 매듭지어 주려고 해서는 안 된다. 아이가 자신의 글을 부족하다고 느끼는 순간 글쓰기는 억압이 된다. 똑 떨어지는 말솜씨를 요구하는 것도 금물. 체험을 학습으로 이어가면서 아이를 억압하지는 않는지 늘 주의하자.

3~4학년의 경우 전시회 등 학습과 관련된 체험을 많이 다닐 필요가 있다. 전시회를 다니면서 본전을 뽑겠다는 욕심으로 하나하나 가르치고 기억하도록 강요하는 것은 금물. 그렇다고 아이를 방치한 채 혼자 구경하는 것도 좋지 않다. 가장 좋은 방법은 엄마가 먼저 감동하는 것. 약간의 과장된 액션을 붙여서라도 엄마가 먼저 전시물에 감동해야 아이도 관심을 갖는다.

저학년 때는 글쓰기가 감상적인 표현에 머물렀지만 이 나이에는 추상적인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개념어를 익혀야 한다. 예술과 철학, 과학과 역사를 기초나마 처음으로 접하게 되는 나이이기도 하다. 이때 아이들이 가장 수월하게 느끼는 과목은 역사다. 역사를 매개로 하면 나머지 과학과 철학과 예술의 개념어까지 풍부하게 익힐 수 있다. 특히 역사에서도 아인슈타인이나 광개토대왕 등 위인을 중심으로 익히는 게 좋다.

“위인전 한 권을 재밌게 읽고 나서, 모르는 단어에 동그라미를 쳐보게 해요. 문화, 정부 등 추상적인 단어가 많이 나오죠. 그걸 수첩에 정리하는 거예요. 열 개 이상 정리하면 엄마가 작은 선물을 주는 것도 좋겠죠.”

고학년(5~6학년)이 되면 사회를 보는 눈을 확장해주는 게 좋다. 저학년 때는 감각적이고 감상적인 개인적 체험에 그쳤지만, 이제는 사회라는 틀에서 전체를 바라보는 눈을 길러줄 때다.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역사 체험을 해보는 것도 좋다. 이를테면 정약용의 전기와 그가 쓴 책을 아이와 함께 읽고 대화를 나눈 후, 전라도 광진의 다산 생가를 방문한다.

“이 여행을 통해 가족이 보고 듣고 느낀 것을 보고서로 작성해 모르는 사람에게 보여주는 것도 좋아요. 그렇게 자신의 생각을 공유하는 기쁨으로 글을 쓰는 게 논술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주득선 강사가 생각하는 논술은 종이 위에 쓰기 전, 세상을 체험하고 느낀 생생한 사고다. 그 사고를 키우고 다지기에 가장 좋은 시간이 바로 여름방학이라고.


가져온 곳 : 
카페 >아늑하고 따사로운 우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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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햇살지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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